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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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만 입고 여대 한 바퀴" 김준호·유지태, 대학시절 폭로전 '아찔' [종합]

기사입력 2023.04.07 18:42 / 기사수정 2023.04.10 13:42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김준호와 배우 유지태가 폭로전을 펼쳤다.

지난 6일 유지태의 유튜브 채널에는 '날 잡았다 ㅋㅋ 유지태x김준호 2탄! 어쩌다 대낮부터 시작된 술토크 추억 폭로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대학 동창인 유지태와 김준호는 한때 일주일에 5번을 방문했다는 모교 근처 맛집을 찾았다. 두 사람이 가게 안에 들어서자, 사장님은 이들을 알아보며 반갑게 맞이했다. 유지태 역시 "(사장님) 하나도 안 변하셨다. 옷 스타일도 30년 전하고 똑같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유)지태는 그때도 독특했다. 지태랑 원래 잘 안 놀았다. 한 번은 나이트 클럽 한 군데를 뚫어서 같이 놀자고 지태를 데려갔다. 근데 지태가 갑자기 사라져서 보니까 무대에서 턴을 하고 있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신나는 음악에 진지한 무용 턴을 하고 있었다. 좀 이상한 애라고 생각했다. 자유로운 영혼. 그 이후로 지태랑 나이트 클럽 간 적 한 번도 없다"고 폭로했다.

이에 유지태가 "나 혼자 나이트에서 무용하고 있으면 이상하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무용수들이 나이트에서 군무를 추면 사람들이 (보고) 놀란다"고 해명에 나서자, 김준호는 "그거 진상이다"라고 장난쳤다. 



유지태도 대학 시절 폭로전에 동참했다. 그는 "옛날에 우리 자취방에서 내기하면 벌칙이 있었다. 기차놀이라고. 내기에서 진 사람이 여대 주변을 속옷만 입고 한 바퀴 돌고 오는 거다"라고 했다.

김준호 역시 추억에 젖으며 "두 사람을 줄로 연결해서 내복을 입고 여대 쪽을 돌고 오는 거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용기 게임이었다"고 말했다.



'성격이 정반대인데 어떻게 같이 자취를 하게 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유지태는 "그때는 돈이 아쉬웠다"며 "4명이 함께 살았다. 나는 텔레비전 사 와서 공짜로 살았다"고 했다.

김준호가 "지태는 좀 불편할 수 있었겠지만, 나는 안 불편했다"고 하자, 유지태는 "좋은 옷을 가져다 두면 없어졌다. 어느 날 보면 누가 입고 있고 어느 날 보면 또 다른 누가 입고 있었다"고 추억을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지태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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