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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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도전' 공찬 밝힌 #차서원 애칭 #남영관 #시즌2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3.03.21 18: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B1A4 멤버이자 배우 공찬이 차서원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공찬은 21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비의도적 연애담'(이하 '비연담')라운드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7일 첫 공개된 티빙 새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신뢰 회복 심쿵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공찬은 "공개까지 엄청 설레고 긴장하면서 기다렸다. 12시 되자마자 시청을 했다. 저는 재밌게 봤는데, 팬분들이랑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보실까 기대를 했다. 재밌어 해주시고 좋아해 주시더라. 원작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나 감사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BL(Boy's Love) 장르의 드라마다. BL 드라마 첫 출연,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공찬은 "BL을 이해하기 위해서 다른 작품을 많이 봤다. BL이라는 장르는 어떤 부분이 다른지 궁금해서 여러가지로 보게 됐다. 다른 점은 크게 찾지 못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스토리가 탄탄하고 재밌고, 어떤 경계선에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들이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것 같다. '나도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찬은 회장님의 최애 도예가 윤태준(차서원 분)를 꼬셔야 하는 대기업 총무팀 직원 지원영으로 분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원영이는 E(외향) 성향이고 저는 I(내향) 성향이다. 근데 형들이랑 있을 때는 E 성향이 되는 것 같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사교성 이런 게 원영이랑 비슷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단점일 수도 있는데 자신의 아픔이나 힘듦을 잘 이야기하지 않는 모습이 닮았던 것 같다. 근데 사장님(차서원)을 통해서 그런 아픔을 이겨내면서 혼자서 짊어지는 게 답은 아니라는 걸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



로맨스로 만난 상대 배우 차서원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공찬은 "처음 만났을 때도 엄청 잘 챙겨주시고 부드럽고 재치 있으시고 재밌는 형이었다. 그 모습 그대로 준비하거나 촬영할 때도 항상 챙겨주고 분위기도 형이 이끌어줬다. 저나 다른 동료 배우들이 안 되는 게 있으면 형이 알려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그랬다. 만날 때마다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동생들을 챙겨주는 모습이 미안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장난기가 많다. 쉬는 시간에 같이 붙어서, 형이 아재 개그를 하면 저도 지지 않고 받아치고 그랬다. 서로 장난치면서 놀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찬은 서로를 부르는 애칭까지 있었다며 "현장에서 형은 저를 '차니차니'라고 부르고 저는 서원이 형을 '워니워니'라고 불렀다. 서원이 형이 저를 처음에 만났을 때부터 그렇게 불렀다. 그래서 저도 '워니워니'라고 부르게 됐다. 태민이 부를 때도 '미니미니', 도우 형도 '우니우니' 불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공찬은 '남영관' 에피소드도 전했다. 남영관은 차서원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한 홈 바(Bar)다.

공찬은 "거기서 가볍게 한 잔도 하고 대본 리딩도 많이 했다. 감독님, 형들이랑 같이 자주 모였다. 호흡이 중요한 작품이라 자주 만나서 대화도 많이 하고 리딩도 했다. 정해진 건 없지만 우리끼리 임의로 정해서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건배사는 '멈추지 마. 네버 스톱'이었다. 어디에나 '멈추지 마. 네버 스톱'을 붙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즌2에 대한 질문에는 "정해진 건 없지만 풀 내용은 많다. 원작 웹툰 분량이 많다 보니까 (드라마에서) 10회로 줄이기에는 이야기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다. 기회가 돼서 시즌2가 나오면 풀지 못할 이야기들을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출연 의향을 묻자 "출연 해야죠"라며 즉답하며 "촬영을 하면서 배우님들과 제작진분들과 함께하는 게 재밌고 놀러가는, 즐기는 분위기였다. 시즌2도 재밌게 잘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도 "'비연담2' 원영을 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공찬은 "아직까지 헤어나오질 못했다. 제가 나오는 드라마를 부끄러워서 잘 못 보는데 '비연담'은 거짓말 안 하고 10번 넘게 봤던 것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공찬은 "제가 주인공으로 오랫동안 회차를 이끌어가는 게 처음이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함께 만들어가고, 몰입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성장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대본에 대한 태도나 상황에 대한 감정을 느끼는 게 많이 달라진 걸 스스로 느끼게 되더라. 그러면서 더 재밌어지고 앞으로 어떻게 더 나아갈지 고민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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