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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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맨유 지분 100% 인수 위해 입찰서 제출…"과거의 영광, 되돌려 놓겠다"

기사입력 2023.02.18 06: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카타르 왕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위해 드디어 입찰서를 제출했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최대 은행 중 하나를 보유한 하마드 빈 자심 빈 자베르 알사니 회장이 맨유 인수를 공식적으로 입찰서를 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현 구단주는 글레이저 가문이지만 그동안 구단을 방만하게 운영하면서 많은 맨유 팬들의 원망을 샀다.

최근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맨유 인수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카타르 컨소시엄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하마드 빈 자심 빈 자베르 알사니 회장은 오늘 맨유 클럽 지분 100%를 인수하는 입찰서를 제출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입찰은 맨유를 경기장 안팎에서 과거의 영광으로 되돌리고, 무엇보다 팬들을 맨유 클럽의 중심에 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입찰은 재단을 통해 부채 없이 진행된다"라며 "재단은 클럽, 훈련 센터,  경기장 및 인프라, 팬 및 클럽이 지원하는 커뮤니티에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입찰의 비전은 맨유 축구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며 "입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입찰 절차가 진행되면 적절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에 맨유 인수를 위해 제시한 금액에 대해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7일 50억 파운드. 한화 약 7조74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유럽 전역을 호령했던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2013년에 은퇴를 한 이후 단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맨유가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해 중동의 막대한 자본력에 힙입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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