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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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목표로 간다는 '벵기' 감독 "'페이커', 대단하게 느껴져…다른 기록도 갱신했으면" [인터뷰]

기사입력 2023.01.23 12: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벵기' 배성웅 감독이 '페이커' 이상혁을 향해 리스펙을 표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kt 롤스터 대 T1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T1은 1세트를 내주게 됐지만 이어진 2, 3세트에서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kt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승리팀 인터뷰에서 배성웅 감독은 "내일부터 설 휴가인데 기분 좋게 2연승으로 시작해서 좋다. 첫 경기는 아쉽게 졌지만, 나머지 두 판은 저희가 원하는 대로 게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마음 편하게 경기를 준비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배 감독은 2, 3세트를 준비하며 어디에 중점을 뒀느냐는 질문에 "상대가 좋아한다고 생각되는 구도가 있었고, 저희가 조금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구도가 있었다. 굳이 말하고 싶진 않지만, 상대가 자신 있어 하는 걸 제외하고 게임하는 게 중요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티어 정리와 관련해 고민하고 있다는 배 감독. 그는 "대회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팀마다 티어 정리가 다르다. 저희도 내부적으로 티어 정리를 했지만, 이게 무조건적으로 맞지는 않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상혁은 이번 경기를 통해 LCK 통산 최다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배 감독은 "역대 어시스트 1위인 건 몰랐는데, 굉장히 오랫동안 활동해온 선수라 이런 기록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기록을 세우는 게 대단하게 느껴지고, 다른 기록들도 다시 세웠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를 꼽은 배 감독은 "두 팀 다 기본적으로 구멍이 없는 팀원들을 가지고 있고, 그런 점에서 단점이 잘 안 보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흐름을 끊지 않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에 있을 광동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기는 걸 목표로 가겠다"라는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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