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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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퍼' 박도현 "'페이커' 따봉 임티 못 만들어 아쉽…우리가 가장 강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1.11 12: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결국 저희가 가장 강한 팀이라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어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시즌 개막 특별전, '팀 페이커 vs 팀 데프트'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팀 페이커'에는 '두두' 이동주, '윌러' 김정현, '페이커' 이상혁, '바이퍼' 박도현, '베릴' 조건희가, '팀 데프트'에는 '모건' 박루한, '커즈' 문우찬,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 '피터' 정윤수가 속한 가운데, '팀 데프트'가 2:1의 스코어로 '팀 페이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 패배하긴 했지만, 2세트에서 제리로 놀라온 화력을 뿜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박도현.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LCK에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팬분들을 미리 만나뵐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도현은 이상혁이 자신을 선택한 것에 대해 "솔직히 제가 뽑힐 줄 몰랐는데 뽑혀서 놀랐고 좋았다"라며 "이런 자리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페이커' 선수와 '베릴' 선수, 그리고 전에 친했던 '두두' 선수와 이번에 친해진 '윌러' 선수까지, 모두 좋은 선수들이어서 그런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사실이 뜻깊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18일 2023 LCK 스프링 시즌이 시작된다.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는지 묻자 박도현은 "시즌 끝에 결국 저희가 가장 강한 팀이라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다"라고 답해 2023 시즌의 한화생명e스포츠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음은 박도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2023 LCK 시즌 킥오프가 마무리됐다. 소감이 어떤가?

LCK에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팬분들을 미리 만나뵐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 '페이커' 팀에 뽑혔을 때 기분이 어땠나?

솔직히 제가 뽑힐 줄 몰랐는데 뽑혀서 놀랐고 좋았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이런 이벤트를 한다는 것 자체가 좋았고, 이런 자리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또, '페이커' 선수와 '베릴' 선수, 그리고 전에 친했던 '두두' 선수와 이번에 친해진 '윌러' 선수까지, 모두 좋은 선수들이어서 그런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사실이 뜻깊었다.

> '페이커' 선수의 따봉 이모티콘을 만들고 싶어 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

그냥 제가 좋아하는 '페이커' 선수의 시그니처 포즈여서 만들고 싶었다. 이번에 만들 수 있었는데 실패해서 아쉽다. 그래도 이런 이벤트전이 또 열린다면 언젠가 기회가 찾아오니까 제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꼭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 연습할 시간이 많이 없었을 것 같은데, 팀 호흡은 어떻게 맞췄는지?

(팀원들과) 연습을 한 번도 못 했다. 오늘 와서 처음으로 다 같이 게임을 해 봤는데, 그냥 손 가는 대로 했다.

> 실제로 게임을 해 보니 팀원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딱 세 판 해 봤는데 세 판만으로 '호흡이 어떻다' 판결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다. 하지만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다 보니 딱히 안 맞는다고 할 부분이 없었다.

> 이번 이벤트전을 치르며 가장 많이 친해진 선수는 누구인가?

'베릴' 선수와 많이 친해졌다. 개인적으로 2020년의 담원을 좋아했는데 '베릴' 선수와 친해질 수 있어 좋았다.

> 2세트에서 요즘 잘 등장하지 않는 제리를 픽한 이유는?

자신 있는 챔피언이라 뽑게 됐다. 제리 같은 경우는 특정한 챔피언이 없을 때 픽하기 좋은 것 같다.

> 이제 스프링 시즌이 시작되는데, 원거리 딜러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원딜러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라기보다는, 시즌 끝에 결국 저희가 가장 강한 팀이라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다.

> 마지막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이번 이벤트전으로 인해 팬분들이 즐거우셨으면 좋겠다. 다음 경기도 기대해 주시기를 바라고, 앞으로 한화생명e스포츠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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