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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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스포르팅마저..."호날두 감당할 돈 없어"

기사입력 2022.10.29 0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친정팀도 포기했다. 스포르팅 CP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포르투갈 리그 명문이자 호날두의 친정팀이기도 한 스포르팅은 지난 2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후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은 경기에 대한 질문 외에도 호날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근 호날두가 무단 퇴근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이적설이 불거졌기 때문. 

다행히 에릭 턴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의 대화로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경우 다음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스포르팅이었다.

실제로 지난 여름 호날두가 이적을 모색했을 때도 스포르팅은 첼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망 등 빅클럽들과 함께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모림은 호날두 영입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아모림은 "호날두를 영입하는 건 스포르팅에 있는 모든 이들이 바라는 꿈"이라면서도 "불행하게도 우리는 호날두의 급료를 감당할 돈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맨유 선수다.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지만 호날두가 맨체스터에서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영입 가능성을 부정했다.

감독이 직접 영입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호날두가 스포르팅에서 뛰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호날두는 내년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나이와 지금까지의 행동을 고려했을 때 맨유와 재계약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높은 급료로 인해 중동 클럽들만 호날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호날두의 다음 행선지는 어느 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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