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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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보내줘...아약스 FW, 이적 위해 '파업 결심'

기사입력 2022.08.28 17: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AFC 아약스의 공격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위해 파업도 불사하기로 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안토니는 아약스에게 맨유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안토니는 아약스를 떠나고자 훈련과 경기에 참가하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이미 지난 21일에 열린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경기에 불참했던 안토니는 28일 FC 위트레흐트와의 리그 4라운드 경기도 뛰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만 22세 브라질 공격수인 안토니는 2020년 여름 당시 아약스를 이끌고 있던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직접 영입했던 선수로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이 종료되고 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된 턴 하흐 감독은 안토니와의 재회를 원해 구단에게 영입을 요구했고, 맨유는 신임 감독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협상을 개시했지만 아약스가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난항을 겪게 됐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던컨 캐슬 기자는 지난 21일  "맨유는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04억 원) 제의가 거절당하자 안토니의 이적료를 8000만 유로(약 1073억 원)로 상향 제의했는데 이마저도 거절당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아약스가 원하는 안토니의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341억 원)로, 맨유의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은 아약스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만일 맨유가 아약스가 원하는 대로 안토니 영입을 위해 1억 유로를 지불하게 된다면, 안토니는 맨유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공격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재 맨유는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공격수 보강을 마치고자 한다. 지난 시즌 23골을 터트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최근 팀의 분위기를 해치며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작했고, 앙토니 마르시알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안토니 외에도 코디 각포와 멤피스 데파이 등이 맨유와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맨유가 오는 9월 2일 이적시장 마감날 전까지 새로운 골잡이로 누굴 데려올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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