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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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눈물 "연애할 생각 有"…이영하와 재결합은? (같이삽시다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24 07:0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강한 척 살아왔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3')에는 자매들의 집을 찾은 선우은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선우은숙은 1981년 6살 연상의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으나 2007년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2020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자매들이 재결합과 관련해 궁금해하자 선우은숙은 "이영하 씨가 재결합을 물어보면 '형수가 선택권이 있다'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이영하 씨가 직접 나한테 재결합 의사를 물어보더라. 그런 얘기를 할지 몰라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선우은숙은 "카메라 앞에서 자존심이 굉장히 센 사람이다. '나도 고려해볼게'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사람들이 재결합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데, 지금 이영하 씨와 잘 지내고 나쁜 것도 없고 다 좋지만, 사랑, 좋아하는 감정은 아니라 애들 아빠가 죽으면 장례식도 치러 줄 수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혜은이가 "혼자 살기 외롭지 않아?"라고 묻자 선우은숙은 "우리 아들과 며느리가 아이 둘과 함께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하지만 자식이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외로움이 항상 있어서 좋은 사람이 있으면 만나 볼 생각은 아직 있다"라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이혼 후 아무도 안 만나 봤겠냐. 새로운 사람도 만나봤다"며 "아이들 결혼하면 연애 해야지 했는데, 장가가고 손주가 생겼는데 그때 내가 젊음이 그대로지 않더라. '때'라는 게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혜은이는 선우은숙에게서 외로움이 느껴진다며 "안타깝다"고 말했고, 이에 선우은숙은 눈물을 쏟았다.

선우은숙은 "큰 부족함이 없다. 먹고 사는 건 걱정이 없는데, '왜 일하냐' 물어보면 '초라하게 살기 싫다'고 한다. 마음속으로 정말 외롭다. 강한 척한다. 내 자식들이 나를 볼 때 부끄럽지 않고 싶다"라며 울먹였다.

선우은숙은 인터뷰를 통해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터졌다. 씩씩하게 지내왔는데 '외롭지 않아?'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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