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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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만으론 안 돼...맨유, UEL 챔피언 GK 영입 착수

기사입력 2022.08.23 07: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번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문 강화에 나섰다.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골키퍼를 데려올 계획이다.

22일(한국시간) 독일 키커에 따르면 맨유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주전 골키퍼 케빈 트랍 영입에 착수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프랑크푸르트에 공식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맨유는 이번 여름 선수단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면 기대 이하다.

맨유는 타이렐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데려왔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품게 했으나 리그 개막 후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이에 맨유는 2경기에서 문제를 드러냈던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카세미루를 영입했다. 그리고 이제는 골문 강화를 노리고 있다. 

현재 맨유의 주전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다. 데 헤아는 강력한 경쟁자였던 딘 헨더슨을 밀어냈다. 하지만 최근 폼은 좋지 않다.

지난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슈팅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흘려 어이 없게 실점을 내줬다. 데 헤아의 실수에 분위기는 단번에 가라앉았고, 맨유는 전반에만 4실점하며 0-4 대패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데 헤아로만 시즌을 보내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수많은 선방으로 프랑크푸르트를 우승으로 이끈 트랍에게 접근했다. 에릭 턴 하흐 맨유 감독 또한 데 헤아에게 경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랍은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 트랍은 데 헤아와의 경쟁을 꺼리고 있으며,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확고한 주전으로 입지를 다진 현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또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트랍은 맨유로 이적하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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