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9-2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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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가 자꾸 전화해서 귀찮게 해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2.08.11 08:0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감독님! 안녕하십니까!" 

NC 다이노스 박건우는 10일 잠실야구장에 도착하자마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부터 찾았다. 배팅 게이지 앞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던 김 감독에게 밝고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를 하면서 활짝 웃었다.

박건우는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김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김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은 첫해였던 2015 시즌부터 서서히 1군에 자리 잡았다. 2016 시즌에는 두산의 주전 외야수로 안착했고 한국시리즈 우승 3회, 준우승 4회 등 두산 왕조의 역사를 함께했다. 

박건우가 2021 시즌 종료 후 NC로 FA 이적하면서 김 감독과의 동행은 멈췄지만 여전히 끈끈한 사제의 정을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도 박건우의 방문이 싫지만은 않은 듯 짧은 시간이었지만 미소를 띤 얼굴로 대화를 나눴다.

김 감독은 박건우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궁금해하는 현장 취재진에게 "뭔가 불안한 게 있는 것 같다. 평소에도 너무 자주 전화를 해서 귀찮아 죽겠다"고 장난 섞인 폭로 발언을 내놨다. 

다만 통화 내용은 특별한 내용이 없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박건우가 그냥 내 안부를 묻는 그런 정도다. 근데 쓸데없이 보고 싶다는 말을 한다"고 말해 더그아웃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건우는 두산 시절에도 김 감독과 가장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김 감독은 종종 "박건우가 이제는 나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박건우도 10일 훈련을 마친 뒤 김 감독에게 자주 전화한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내 은인이시기 때문에 자주 연락을 드린다"는 입장이다.

박건우는 "사실 (김태형) 감독님께 전화를 해도 별다른 말은 하지 않는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라고 말씀드린다. 요즘에는 살을 좀 빼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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