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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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환♥박혜민, 고부 갈등 해소 '뭉클'…"시母와 오열" (오은영 리포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26 07: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은영 리포트' 배우 조지환과 박혜민의 근황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조지환과 박혜민의 상담 2개월 후 제작진과 인터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혜민은 "남들이 다 물어본다. 쇼호스트가 왜 하고 싶냐. 그 이유를 몰랐었다. 왜 하고 싶은지. 박사님 말씀을 듣고 나서 억눌렸던 잠재력이 있다는 걸 처음 안 거다"라며 밝혔다.



박혜민은 "내 실력이 완벽하지 않지만 가지고 있던 걸 조금이나마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잘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안 그러면 너무 움츠러들어서 더 작아졌을 거 같다. '더 잘 살아야겠다' 그런 마음으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라며 덧붙였다.

조지환은 "저도 방송 보고 놀랐다. '저 정도로 철이 없었나?' 저를 많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지금은 (어머니와 대화할 때) 정면 승부를 많이 하는 편이다. (제 잘못에 대해) 안 피하려고 노력하고 (오은영이 가르쳐준) 나 화법을 60~70% 실천하고 있다"라며 자랑했다.

박혜민은 "(시어머니가) 많이 달라지셨다. 본방 나온 날 10분 정도 방송이 되고 전화를 하셨는데 그냥 우시더라. 통화를 하는데. '어머니 저도 울어요'라고 하니까 '나 너 안 미워한다'라고 하시면서 계속 우시는데 10분 동안 둘이 울었던 것 같다"라며 고백했다.



또 제작진은 조지환 어머니를 모셨고, "방송 보시고 많이 우셨다고 했는데 왜 우신 거냐"라며 질문했다.

조지환 어머니는 "내가 왜 이렇게 살았는가. 이런 생각도 들고 속상했다. 자식이 여덟이라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게 10~20%도 안 된다"며 "오은영 박사님이 말씀하시는데 너무 와닿고 정말 내 마음을 알아주시는구나 싶으니까 울컥했다"라며 털어놨다.

조지환 어머니는 "지금은 이제 많이 내 마음도 누그러지고 며느리를 적극적으로 말 한마디라도 돕고 싶다. 며칠 전에 며느리가 그러더라. '어머니 정말 행복하게 잘 삽시다'라고 하더라. 너무 좋아서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좋더라. 끝까지 우리 아들과 며느리를 위해 돕고 살 거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특히 조지환 어머니는 박혜민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고, "우리 율이 어미야. 박혜민. 엄마가 지금까지 해온 거 너무 미안하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우리 율이하고 율이 아빠하고 좋은 가정을 이루어서 행복하게 잘 살자"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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