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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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해...세비야 주장, 한국 팬의 소원 들어줬다

기사입력 2022.07.14 18:03 / 기사수정 2022.07.14 18:0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세비야 FC의 주장 헤수스 나바스가 한국 팬에게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을 선사했다.

세비야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한 국내 축구 팬은 스페인어로 적혀진 팻말을 손에 들고 있었다.

이 팬은 "나바스, 오늘은 내 생일이다. 혹시 내 유니폼에 사인해 줄 수 있을까?"라고 스페인어로 정성스럽게 적은 팻말을 들며 생일 선물로 나바스의 사인을 얻길 바랐다.

다행히 나바스는 이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손수 스페인어로 메시지를 작성한 팬의 정성 어린 모습에 나바스는 소원대로 팬이 들고 있는 자신의 유니폼에 사인을 해줬다.

세비야도 구단 인스타그램에 이 장면과 함께 "생일 축하해"라는 문구를 작성해 게시하며 타국 팬의 생일을 축하하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세비야와 함께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한 나바스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 경기 전까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 나바스느 마르코스 아쿠냐와 함께  "안녕하세요"와 "사랑합니다"를 한국어로 발음하고 자신의 이름을 한국어로 쓰는 법과 엄지와 검지를 교차하는 '손가락 하트'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

한국어를 배운 소감으로 나바스는 “정말 즐거웠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항상 즐겁고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항상 한글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한글교실을 통해서 한글을 배워보니 조금만 더 복습하면 한국어 실력이 조금은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서 훈련과 문화 체험을 하고 있는 세비야 선수들은 오는 16일 오후 8시에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의 친선 경기를 끝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 유럽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사진=세비야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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