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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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 롯데, 전준우-한동희 부상으로 동시 이탈...복귀 시점 미정

기사입력 2022.05.22 12:57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의 핵 전준우, 한동희가 부상으로 동시에 이탈하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롯데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6차전에 앞서 외야수 전준우, 내야수 한동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전준우는 종아리 미세 파열로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2~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한동희는 왼쪽 옆구리 염좌 진단을 받았다. 민감하고 예민한 부위라 회복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 일단 두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올 시즌 타율 0.320 2홈런 17타점 3도루, 한동희는 타율 0.338홈런 26타점으로 리그 최정상급 타격 능력을 뽐내고 있었다. 롯데가 우익수, 포수 포지션에서 평균 이하의 공격 지표를 보이고도 시즌 초반 순위 다툼에 뛰어들 수 있었던 데는 두 사람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당분간 전준우, 한동희를 롯데의 라인업에서 볼 수 없다. 주전 1루수 정훈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전준우, 한동희까지 당분간 뛸 수 없게 되면서 개막 후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롯데는 일단 내야수 장두성, 한태양을 1군에 콜업했지만 객관적으로 전준우, 한동희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결국 투수들이 조금 더 분전하고 수비에서 실책을 줄여야만 버티기가 가능하다.

서튼 감독은 "정훈, 한동희, 전준우 등 핵심 선수들이 빠지게 됐지만 원 팀으로 이길 계획을 짜고 매일 밤 열심히 싸우겠다"며 "어린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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