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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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질없는 158km/h' 스탁 3이닝 6실점, 이대로 괜찮을까?

기사입력 2022.03.27 14:18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이 SSG 랜더스를 상대로 난타를 당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탁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스탁은 3이닝 7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6실점 난조를 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8km/h까지 나왔지만 오히려 빠른 공이 통타를 당하며 별다른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1회 시작부터 연속 볼넷을 내주고 출발했다. 추신수와 최주환에게 볼넷을 허용한 스탁은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그 사이 추신수가 3루까지 진루했고, 한유섬의 삼진 후 2사 1·3루에서 크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잃었다. 오태곤은 삼진 처리.

2회에는 연속 안타가 이어졌다. 스탁은 최지훈, 이재원, 김성현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에 몰렸고, 추신수의 적시 2루타에 2점을 잃었다. 이어 최주환에게도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 스탁은 최정을 2루수 직선타, 한유섬을 삼진으로 잡고서야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스탁은 3회 역시 오태곤 좌전안타, 최지훈과 이재원 연속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에 주자를 깔고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김성현의 땅볼 때 한 점을 더 실점했고, 추신수 삼진, 최주환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이날 예정된 스탁의 투구수는 80구. 스탁은 82구로 단 3이닝만 소화한 뒤 4회부터 마운드를 박신지에게 넘겼다.

두산은 이미 아리엘 미란다의 어깨 통증으로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을 스탁으로 예고한 바 있다. 개막전까지는 단 6일. 사실상 스탁의 마지막 실전 점검이었던 만큼 이날 스탁의 모습은 당황스러운 상황, 두산으로서는 한시적인 부진이길 바랄 수밖에 없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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