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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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댁' 진재영 "늘 같은 일상, 나이만 든 느낌" 피로감 토로

기사입력 2022.03.25 10:4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진재영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느낀 피로감을 털어놨다.

25일 진재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두서없이 끄적여 보는 모닝"이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거실에서 마늘 껍질을 까는 사진을 공개한 진재영은 "이 사진은 어제 그제 찍었던 사진 같은데, 올렸던 피드 같은데 하는 늘 같은 일상이 늘 같은 생각을 만들어내고"라며 "멈춘 듯한 시간 속에 제자리인 줄만 알았던 일상이 어느날 돌아보니 갑자기 숨쉬면서 나이만 든 느낌. 무기력이 일상이 된 기분. 감정의 호르몬이 변한 기분. 파도에 밀려 어딘가 둥둥 떠내려온 느낌. 몸도 정신도 너무 멀리와버린 기분. 그런 기분 드는 날이 있더라구요"라고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봤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이 익숙해진 삶에 진재영은 "모든 것이 멈췄다고 하기엔 버거울 정도로 너무 빠르게 변해버려 늘 열심히 살고 잘 버텨낸 것 같은데 한 없이 느슨해진 몸과 정신 쳐지는 텐션들. 어쩌면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말은 더 많은 일들을 해내야 한다는 말일지도요. 듣기만 해도 피로감이 확"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래도 시간이 가고 전 세계가 그토록 원하던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연습 중. 저는 그 방법으로 운동을 선택했어요. 단순히 몸이 건강해지는 것보다 내 기분을 내가 관리할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해서요. 기분도 체력이라는 말처럼 체력이 따라와야 기분을 관리할 수 있다는 말이 곧,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요"라며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지금껏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다는 건 누가 알아주는 거 아니고 나만 알고 내가 알잖아요. 삭신이 쑤시는 아침 주절주절. 인간은 고통 없이 성장하지 않는다는 말을 뼈속으로 되새기며 오늘도 일상으로 돌아가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재영은 4살 연하 프로골퍼 진정식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사진=진재영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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