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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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측 "이대남 인터뷰 악마의 편집? 사실무근"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2.03.16 18:09 / 기사수정 2022.03.17 17:0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PD수첩'에 출연한 시민이 인터뷰가 조작됐다고 주장한 가운데 'PD수첩' 측이 이를 부인했다. 이 시민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15일 방송한 MBC 'PD수첩'은 ‘여성가족부 폐지론’과 온라인상에서의 ‘페미니즘 백래시(Backlash, 반발)’를 통해 한국 사회 젠더 갈등을 다뤘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성 가족부 폐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20대 남성은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화답했다.

이와 관련해 2030 남성 시민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그중 23세 남성 A 씨는 "일단 혈세 낭비가 심하고요. 그냥 말도 안 되는 정책을 내밀고 있잖아요"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말도 안 되는 정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라고 묻자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어요"라고 답했다. "자세히는 모르세요?"라며 재차 물어보자 "네네"라고 했다.

A씨는 방송 후 'PD수첩'이 인터뷰 영상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A씨는 "곱창 맛집에 가서 술 2병을 마시고 오후 6시 5분에 방 탈출 카페 예약한 게 있어 오후 6시쯤 홍대 짱오락실 앞을 지나고 있었다. 그 앞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 차량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갑자기 프랑스 언론이랑 PD수첩이 나를 붙잡았다. 10분 넘게 인터뷰하는데 자꾸 똑같은 것을 묻길래 그냥 모른다 했다. 그런데 저렇게 '악편'(악마의 편집)을 했다. 재밌는 경험이었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16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방송된 그대로 1분 남짓만 인터뷰했다. '10분 넘게 인터뷰하는데 자꾸 똑같은 것을 묻는다. 악마의 편집을 했다'라고 주장한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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