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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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도전장 내민 '미국인' 감독..."받아들일 것"

기사입력 2022.03.04 09:20 / 기사수정 2022.03.04 09:20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리즈 유나이티드가 마르셀로 비엘사의 후임으로 제시 마치를 선임했다.

리즈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질당한 비엘사의 후임으로 마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해 리그 9위에 오르며 돌풍을 이끈 리즈는 이번 시즌 선수 영입에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승점 23점으로 리그 16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인 18위 번리와는 승점이 단 2점 차에 불과하다.

마치는 미국 출신의 감독으로 뉴욕 레드불스, 레드불 잘츠부르크, RB 라이프치히 등 레드불 재단의 축구 클럽을 중점으로 감독 경력을 쌓아왔다. 라이프치히 시절엔 대한민국 황희찬을 지도하기도 했다.

새롭게 리즈를 맡게 된 마치는 첫 잉글랜드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우려를 나타냈다. 마치는 지난 3일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내에서 미국 축구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인정하며, 이것이 TV 시리즈 '테드 래소' 때문일 수도 있다고 농담 식으로 말했다.

테드 래소는 미국의 스포츠 코미디 드라마로 축구 지식이 전무한 미국 미식축구 감독 테드 래소가 영국 축구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생기는 일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드라마다.

마치는 "미국 축구에 대한 약간의 오명이 있다. 테드 래소가 도움을 줬는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서 "영국은 미국 축구가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그들의 말이 사실이다. 그것이 내가 유럽에 온 이유다. 독일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영국의 문화에 적응하길 원한다. 난 많은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거기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라고 말하며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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