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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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에 아이돌 댄스, 편견 심해"...이수근 "잘 추면 돼"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1.11 10: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물어보살' 이수근이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아이돌 댄스가 하고 싶은데 편견 때문에 고민이라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나이는 52세, 직업은 28년 차 수능 영어 전문 학원 원장"이라고 밝힌 의뢰인은 "제 나이와 직업에 상반되는 취미 생활이 고민이다. 아이돌 댄스랑 랩이 취미다"라고 토로했다.

서장훈이 "그게 뭐가 고민이냐"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의뢰인은 "불편한 점이 좀 있다. 50대인 제가 랩이나 아이돌 댄스를 하니까 20대 어린 조카가 '나이가 몇인데 아이돌 춤을 추냐"라고 하더라. '그 나이에 아이돌 따라 하는 게 뭐가 그렇게 자랑이냐'고 하니까 조금 고민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은 "사실 아무한테도 안 보여주고 혼자 즐기면 불편할 게 없다"라고 말했고, 이수근 역시 "그걸 개인 SNS에 올린다면 모르겠는데"라며 공감의 뜻을 보였다. 그러자 의뢰인은 "저는 아이돌 댄스의 근본을 배워보고 싶고 아이돌 문화를 존중하고 굉장히 사랑한다"라고 운을 뗐다.

의뢰인은 "사실 나이가 50이 넘어가면 자녀들도 다 크고 직장이나 사업도 안정권에 들어가면서 회의감이 들더라. 조카를 통해 SNS 문화를 알게 됐는데 저 혼자서 댄스 영상을 보고 그걸 따라 추면서 업로드를 하니까 그게 삶의 활력소가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SNS가 너무 재밌어서 영어 강의도 한번 올려보려고 했는데 제가 학원에서 엄격, 근엄, 진지 이미지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김주영(김서형 분)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어머니 저만 믿으십시오'라고 유명한 대사 있지 않냐. 실제로 제가 30, 40대까지만 해도 자주 쓰던 말이다. 학원 분위기도 다른 학원과 많이 다르다"라고 밝혔다.

의뢰인은 "그런데 제가 SNS에 강의 영상을 올리면 학생들이 보고 '왜 저러시나'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서장훈과 이수근은 각각 "오히려 홍보가 될 수 있는 거 아니냐", "나만 좋으면 된 거 아니냐"라는 반응을 내놨다.

서장훈이 "어떻게 추는지 우리가 봐야 알 것 같다"라고 말하자 의뢰인은 춤과 랩을 선보였고, 이수근과 서장훈은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의뢰인이 상처 받을까 싶어 서장훈이 말을 아끼자 이수근은 "잘 추면 편견 없다"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서장훈은 "수준이 애매하다. 엄청 뛰어나지 않다"라고 알렸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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