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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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뜬다...'노는언니2'

기사입력 2022.01.04 09:33 / 기사수정 2022.01.04 09:33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 기자) ‘노는언니2’에 대한민국 여자탁구와 여자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현정화와 장윤희가 출격한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을 시도하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1월 4일 방송될 18회 ‘THE 언니’ 특집에는 대한민국 여자탁구와 여자배구의 전설 현정화와 장윤희가 출연해 현역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체육계 대선배인 현정화와 장윤희의 등장에 '노는언니2' 출연진들은 자동으로 기립했디. 현정화와 장윤희 역시 “나도 노는언니 팬이다”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어 현정화와 장윤희는 본인들의 기록만큼 화려한 말솜씨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방출하며 언니들을 쥐락펴락했다. 

현정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여자 복식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탁구 강국 중국을 유일하게 꺾은 게 바로 나”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당시 올림픽 5대 얼짱으로 꼽히며 톱스타들만 찍는다는 화장품 광고를 찍었다고 전했다. 또 선수 시절 꼼꼼하게 기록했던 훈련일지 속 “세계 제패” 문구를 공개했다. 세계적인 탁구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일들을 털어놨다. 

서효원은 "(현정화가) 식당에 가면 지금까지도 팬들이 몰래 먼저 밥값을 내주는 일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를 듣던 박세리는 “많이는 알아보시지만, 밥값은 계산 안 해주시던데”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코리아’의 실제 주인공인 현정화는 처음으로 남북단일팀으로 함께 출전했던 리분희 선수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현정화는 “이산가족 하나를 두고 온 느낌”이라며 리분희 선수를 그리워했고, 리분희 선수의 최근 소식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윤희는 남자 선수들의 전유물이라 생각됐던 스파이크 서브를 최초로 시도하며 팀을 92연승으로 이끌렀다. 그는 스파이크 서브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얘기했다. 게다가 대한민국 최초로 여자배구가 금메달을 획득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을 떠올렸다. 편파판정이 의심되던 울분의 한일전 승리 비하인드를 얘기해 언니들을 올컥하게 했다. 

또한 1994년 브라질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도핑 재검사 후 모든 스포츠신문 1면을 차지하는 일이 있었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과연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도핑 관련 일화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2022년 새해의 첫 시작을 대한민국 희망의 아이콘이자 레전드 현정화, 장윤희 선수의 만남으로 문을 열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며 “2022년에도 언니들의 불꽃 승부욕과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할 ‘노는언니2’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노는언니2’ 18회는 4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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