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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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호·김선영, 남녀조연상 "'모가디슈' 팀 미쳤다"·"연기 과도기…" 눈물 (41회 영평상)

기사입력 2021.11.10 20:22 / 기사수정 2021.11.10 20:5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허준호와 김선영이 영평상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배우 조한철과 이다슬 프리랜서 아나운서의 사회로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허준호는 '모가디슈'로, 김선영은 '세자매'로 조연상 트로피를 수상했다.

허준호는 "기도로 뒷바라지 해주는 저희 가족 감사하다. 그리고 저도 팬이 생겼다. 팬클럽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같이 밥을 먹는 식구들, 형 누나들과 동료들과 후배들, 배달 음식 말고 식당으로 모시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류승완 감독님에게 연락이 왔다. 옛날 추억도 있고 해서 '류승완 감독이 날 부르네'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 얘기를 들었는데 첫 만남에서 신의가 생겼다. 잘했다는 느낌이 든다. '모가디슈' 이 작품의 류승완, 강혜정, 조성민 외유내강 팀은 미쳤다고 말하고 싶다. 이 팀을 만나서 행복했다"고 공을 돌렸다.


또 "현장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제가 긴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이 팀에 정말 감사드린다. 오늘 이렇게 와서 보니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동생 , (설)경구가 '연기 좋았어'라고 하는데 배우가 되는 기분이라 벅차고 떨린다. 이 기쁨은 오늘 하루만 즐기고, 더 발전하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저희 영화가 사실 투자가 안 돼서 2~3년이 걸렸었는데, 함께 해 준 문소리 배우님이 공동제작을 해주셔서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영화만 좀 찍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이런 상을 받을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는 영평상에 처음 왔다. 정말 오고 싶어서, 오늘 촬영날이었는데 진짜 (시상식) 직전까지만 가면 된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오게 됐다"며 "사실 제가 요즘 연기에 대해 고민이 많다. 계속 생각이 계속 바뀌는 것 같고 과도기가 온 듯 하다. 답도 잘 모르겠는 그런 시점이라 감사드리지만 혼란스러운데, 이 시기를 더 잘 딛고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울컥했다.

1980년 시작된 영평상은 영화평론가들이 선정하고 수여하는 상으로, 그 해 한국영화의 도전정신과 미학적 성취에 초점을 둬 수상자를 선정한다.

사진 = 네이버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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