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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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이미지 세탁할 것…'슈스케' 잊어달라" (내 이름은 캐디)[종합]

기사입력 2021.11.10 17: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이승철이 골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IHQ 신규 골프 예능 '내 이름은 캐디'는 10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승철, 김성주, 안정환이 참석했다.

'내 이름은 캐디'는 골프 좀 치는 스타들이 캐디가 되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야외 골프 예능이다.

이날 김성주는 안정환에 대해 "그냥 백돌이"라며 "같이 라운딩을 할 때 어림 없다 싶으면 그냥 산으로 쳐버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이론적으로 해박하다. 골프 중계를 했었고 이승철 씨보다는 많이 밑이다. 그렇지만 안정환 씨와 같이 언급되는 게 불쾌한 상황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경기 중계와 직접 라운딩에 나선 차이를 묻자 김성주는 "옆에 붙어 다니면서 중계하는 재미가 굉장히 쏠쏠하다. 한 사람의 멘탈을 무너뜨리는 재미가 엄청나다. 좀 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말을 한다.)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주와 안정환은 티키타카 케미를 자랑했다. 김성주는 "그동안은 제가 안정환을 모시는 입장이었다. 왕처럼 떠받들어주고 코 닦아주면서 키워놨다. 운동 신경은 좋은데 제가 안정환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이 골프다. 여기서는 완전히 하대하고 있다. 정말 산산조각 날 정도"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여기서는 이승철 님을 모시고 있고 안정환은 머슴처럼 부리고 있다. 안정환 씨가 이 프로그램에서 정말 만신창이가 된다"고 덧붙였다.

캐디로 변신한 이승철은 "제가 고생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 여기저기 신경을 쓰다 보니까 오히려 승률이 떨어진다. 저랑은 같은 편이 되고 싶지 않아하는데 만족하고 간다. 제가 짜증은 좀 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승철은 자신에 대해 굳은 일 다 하는 캐디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저는 고객님이 오시면 파이팅 넘치게 옆에서 응원한다. 근데 승철이 형님은 워낙 실력이 훌륭하시니까 부족한 면을 채워드리려고 잔소리를 좀 하시는 거다. 가장 도움이 많이 되는 캐디다. 완전히 이미지 변신을 하셨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에 이승철은 "이번에 이미지 세탁을 할 거다. '슈스케'는 완전히 잊어달라. 독설 없다"고 덧붙였다.

서로에게 배울 점은 무엇이었을까. 세 사람은 모두 "글쎄요"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안정환은 "이렇게 하지는 말아야겠다는 걸 많이 배웠다. 예를 들어 김성주 씨는 제가 실수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승철이 형한테 이른다. 나는 저렇게 되지는 말아야겠다 싶었다"라며 입담을 자랑했다.

김성주는 "이승철 씨한테 많이 배웠다. 골프는 많은 유혹이 있다. 아무도 안 보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 승철이 형은 타협하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간다. 골프에 있어서 교과서적인 모습에 반했다"고 전했다.

또 김성주는 "교과서적인 원칙주의자면 안정환 씨는 떼쟁이라고 보면 된다"라며 "배려를 해줘도 모르고 괴롭힌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배려한 건데 참 다독거리기 쉽지 않았다"라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골프 초보 안정환은 "캐디 셋 고객님 세 명인데 어느새 캐디 둘 고객님 넷이었고 나중에 보니까 저 혼자 다섯 분을 모시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내 이름은 캐디'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IHQ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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