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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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9회말 동점포' 키움, LG 상대 3-3 극적 무승부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1.10.03 17:31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LG와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에서 3-3 동점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LG가 시즌 전적 63승6무49패, 키움은 60승6무59패가 됐다.

키움이 먼저 점수를 내고 앞서나갔다. 2회말 이지영과 변상권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2루 기회를 만든 키움은 신준우의 우전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용규의 좌중간 안타까지 이어지면서 변상권도 홈인,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1회초 2사 1·2루 찬스를 놓쳤던 LG는 3회초 이영빈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선두로 나선 이영빈은 볼카운트 1볼에서 김선기의 2구 140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6월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기록한 데뷔 첫 홈런 이후 98일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

5회초에는 키움 마운드가 흔들린 틈을 타 LG가 동점, 역전까지 만들었다. 1사 후 홍창기 좌전 2루타, 김현수 볼넷 출루로 1사 1·2루가 되자 키움 벤치는 김선기를 내리고 이승호를 투입했다. 홍창기의 3루 도루로 주자는 1사 1·3루.

그러나 이승호가 서건창, 채은성에게 연속해 볼넷을 허용하면서 LG가 밀어내기 득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키움은 이승호 대신 김성진을 투입, 오지환의 희생플라이에 김현수가 들와 LG가 3-2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 불펜의 호투로 추가 득점이 나지 않다 키움이 마지막 공격에서 균형을 맞췄다. 송성문이 고우석의 155km/h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이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이 났다.

키움은 선발 김선기가 4⅓이닝 3실점으로 내려간 후 불펜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선발 손주영을 2이닝 2실점 후 내리고 빠르게 불펜을 가동한 LG 역시 김윤식과 최성훈, 이정용, 김대유, 정우영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으나, 마무리 고우석의 블론세이브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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