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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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결국 WC행? 수장은 자신감 피력 "우리만 잘하면, 상관없어"

기사입력 2021.10.01 16:4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시즌 103승을 하고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려나게 생긴 LA다저스. 수장은 상황에 개의치 않았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103승째(56패)를 거뒀고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온전히 기쁨을 만끽할 순 없었다. 같은 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5-4 끝내기 승리를 따냈고 다저스와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좀처럼 패배를 당하지 않으며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유력해졌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모두 정규 시즌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다저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게 된다면,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붙는다.

세인트루이스는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난적'이다. 지난 9월 구단 최다 연승인 17연승을 거두는 등 '가을 DNA'를 발동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와 샌프란시스코는 페넌트레이스에서 훌륭한 야구를 해왔다.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럴 수만 있다면, 어느 팀과 어떤 상황에서 대결을 펼치는 것은 상관없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단판 승부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기세를 떠올리면, 약간의 우려도 기우에 불과하다. 지난 10경기에서 다저스는 8승을 수확했고 특히 2점 차 이내 접전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로버츠 감독은 "지금까지 우리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라며 힘을 북돋아 주었다. 

1995년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이후 100승 이상을 거두고도 지구 우승을 놓친 팀은 두 팀이 있었다. 2001년 102승을 수확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년 100승을 달성한 뉴욕 양키스가 불운을 겪었다. 다저스는 어느 위치에서 포스트시즌을 출발하게 될까. 그들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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