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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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상대 감독에게 부적절 언행' 두산에 주의 조치

기사입력 2021.09.30 16:29 / 기사수정 2021.09.30 16:2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두산 베어스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KBO는 "지난 26일 잠실 한화-두산 경기에서 상대 팀 감독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두산 강석천 수석코치와 관련해서 두산 구단에 주의 조치했음을 알린다"고 30일 전했다.

강 코치는 투수가 세트 포지션을 취한 상태에서 한화 더그아웃으로부터 들린 소음과 관련해 심판에게 항의했다. 상대방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가 있었냐는 게 핵심이지만, 일각에서는 항의 과정에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국적을 언급한 것을 꼬집으며 인종차별로 받아들일 여지도 있다고 해석했다.

수베로 감독은 강 코치의 항의에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포함돼 있다고는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그아웃에서 나온 소음에 대해서도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한 실수였다고도 인정했다. 두산도 항의와는 별개로 오해를 일으킬 만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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