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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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부모님, 예고 진학 반대…친오빠 따라 빵집 알바" #밸런스게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9.04 10:10 / 기사수정 2021.09.04 14:0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권은비가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회상했다.

지난달 24일 첫 번째 미니앨범 '오픈'을 발매하고 솔로로 출격한 권은비. 앨범 발매에 앞서 권은비는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밸런스 게임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폭염 빙수집 알바 vs 하루에 빵 100판 나오는 빵집 알바
 
빵집 알바 경력이 있는 권은비는 "빵집 굉장히 힘들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빙수집 알바를 선택했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 출연 당시, 한 빵집 사장님의 응원으로 권은비 아르바이트 시절이 공개됐다. 해당 빵집 사장님은 "아주 착실한 아이로 가수로 대성하길 바란다"라며 투표를 장려하기도 했다.

권은비는 "친오빠가 그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오빠가 하니까 해보고 싶기도 했다. 고등학교를 예술고등학교로 진학을 해야 됐는데, 부모님이 안 보내주신다고 하니까 '내가 벌어서 내가 갈거야'라는 아주 어린 마음이었다. 오빠한테 '나도 하고 싶다. 사장님께 한 번만 말씀드려서 나도 시켜주면 안 되냐'고 해서 면접을 봤다"며 고등학생 시절 2년 동안 했던 아르바이트를 회상했다.

◆ 평생 하나만 할 수 있다면? 예능 vs 연기

지난 3월 김성규의 'HUSH'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변신한 권은비. 그는 "성규 선배님이랑 하는 뮤직비디오 연기는 너무 재밌었다. 대화가 없었다. 말이 없으니까 표정으로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연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연기보다 예능을 선택한 이유로는 "사실 예능도 어렵고 연기도 어렵다. 연기는 큰 자신감이 없다"라며 "대화를 하게 되면 긴장을 해서 감정이 많이 사라지더라. 그래서 아직 연기가 조금 어렵게 생각이 된다"고 답했다.



◆ 회에 케챱 찍어먹기 vs 감자튀김에 초장 찍어먹기

권은비는 "회에 케챱을 찍어먹을 순 없다. 왜냐면 저는 회를 사랑하기 때문에 (차라리) 감자튀김에 초장을 찍어먹겠다"라며 회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 권은비는 '어부랑 결혼하겠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권은비는 "제가 회를 정말 사랑한다. 물고기, 해산물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어릴 때 어머니께 '엄마 나는 어부랑 결혼할 거야' 했던 기억이 있다. 아직 유효하다"며 웃었다.

◆ 무대 위에서, 안무 까먹은 나 vs 가사 까먹은 나

"차라리 안무를 까먹겠다"는 권은비는 "가사를 까먹으면 안무도 표정도 멈추고 굳어버린다. 안무를 까먹으면 추는 척을 하면 된다. 가사는 막을 수가 없더라"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 한 프로그램에 꼭 출연해야 한다면, '쇼 미 더 머니' vs '나는 자연인이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선택한 권은비는 "저한테 그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제가 랩을 못 하고 '정글의 법칙', '나는 자연인이다'처럼 자연에서 즐기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고 취향을 전했다.



◆ 하나의 게임을 할 수 있다면, 메이플스토리 vs 테일즈런너

게임 매니아로 알려진 권은비는 "메이플스토리를 초등학교 때부터 했기 때문에 더 오래했다"라며 메이플스토리를 택했다. 또 "요즘에는 메이플스토리도 하고, 아이돌 게임 대회에서  카트라이더도 했다. 최근에 심즈를 아이패드에 다운로드 받았는데 하다가 말았다"라며 솔로 데뷔 준비로 바쁜 삶을 전했다.

◆ 평생 친구 1명도 없이 살기 vs 평생 친구랑 초밀착해서 24시간 붙어 살기

그룹 활동을 하다가 솔로 준비를 하며 공허함을 느끼기도 했다는 권은비는 "혼자서 뭘 한다는 것 자체가 적응이 안 돼서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친한 연예계 친구로는 러블리즈 예인을 꼽으며 "개인적인 고민이나 상담을 제일 많이 한다. 제 고민을 많이 들어주고 사적으로 자주 만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권은비는 걸그룹 드림캐쳐와 서로 친해지고 싶은 아티스트로 꼽은 적 있다. 권은비는 "너무 친해졌다. 샵도 마침 같은 샵이다. 그래서 아침마다 인사를 한다. 오늘도 인사를 하고 왔다. 드림캐쳐 선배님들이 샵에서 빵도 챙겨주시고 너무 좋다"며 친분을 전했다.

한편, 권은비는 24일 솔로 앨범 '오픈'을 발매하고 '도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고아라 기자, 영상=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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