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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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우현 대리운전 이용했다 알려"…KBO "경찰 조사 결과 주시"

기사입력 2021.08.09 12:46 / 기사수정 2021.08.09 14:1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키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8일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고 알린 송우현의 경찰 조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키움은 9일 "외야수 송우현이 8일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며 "구단은 송우현의 자진 신고 접수를 받은 직후 이 사실을 KBO에 통보했다. 다만,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완료 후 설명할 계획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운전으로 밝혀질 경우 KBO에 규약에 의거해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KBO 관계자는 "상황이 발생하자마자 키움으로부터 바로 연락을 받았다. 경찰 조사에 따라 처벌 수위가 정해질 텐데, 처분이 나오는 것에 따라 상벌위원회를 열 방침이다"라며 "구체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상벌위원회를 준비할 텐데 현재는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에 경찰 조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송우현은 음주운전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은 있지만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우현이 구단에 전달한 내용에 따르면 8일 지인과 음주를 한 사실은 있으나 운전 여부에 대해서는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키움에 따르면 송우현은 이날 대리운전을 이용한 사실이 있다고 구단에 알렸다고 한다. 다만 탑승한 차량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으로 신고돼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 구단이 송우현의 진술을 통해 밝혔다.

내일(10일) 재개를 앞둔 KBO리그는 2020 도쿄올림픽 휴식기 이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과 음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NC 다이노스에 이어 키움과 한화 이글스도 해당 파문에 연루돼 있던 거로 드러났다. 키움에서는 이로 인해 한현희가 국가대표 자리를 자진 반납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최충연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KBO로부터 50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300만 원, 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KBO의 징계 이후에는 구단 측에서도 100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600만 원의 징계를 부과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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