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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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 앞둔 김경문호 "타격 살아날 때까지 투수들이 잘 버텨줬으면"

기사입력 2021.07.25 17:2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김경문 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이 출정식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상무전 9-0 승, LG전 2-2 무, 키움전 , 2승 1무로 세 번의 평가전을 마무리하며 26일 출국길에 나선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점수는 많이 나지 않았지만 가장 만족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짜임새가 가장 있었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을 잘 체크하면서 첫 경기에 모든 걸 맞춰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초반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은 점에 대해선 "타자들이 감을 잡기 전까지는 많은 점수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일본에 가서도 초반엔 1점차 승부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타자들이 타격감을 찾기 전까지 초반에 투수들이 힘을 내서 막아주길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세 번의 평가전에서 선발 후보로 꼽히는 선수들은 3이닝씩을 던졌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일본에선 더 많은 이닝을 던져주길 기대했다. 김 감독은 “선발들이 5이닝을 던져준다면 불펜에서 많은 소모가 줄어든다. 일본에 들어가선 더 긴 이닝을 던져줄 거라고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첫 경기 이스라엘전 선발이나 마운드 구상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스라엘 전발은 투수코치와 상의를 마쳤지만, 노출을 빨리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불펜도 일본에서는 이번 평가전보다 더 빠르게 교체가 될지 모르겠다. 야구는 정확한 답은 없어서 상황에 맞게끔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경문 감독은 13년 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당시와 현재 심정을 비교했다. 김 감독은 “2008년은 큰 기대 없이 들어가 부담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디펜딩 챔피언이고, 최근 야구계에 일들이 있어서 나나 선수들이나 부담이 있다”라면서 “그러나 부담은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고, 지금은 묵묵하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팬들에게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이날 출정식에서 “선수들이 2주 동안 수고 많이 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면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잘할 수 있도록 박수 많이 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고아라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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