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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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자르가 호날두보다 잘할 수 있다고 했다”

기사입력 2021.03.27 10:22 / 기사수정 2021.03.27 10:22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존 오비 미켈(스토크 시티)이 과거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의 발언을 전했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아자르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화려한 드리블이 주무기였고, 득점, 도움 능력 모두 빼어났다. 첼시에서 7시즌 간 352경기에 나서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팀 역시 아자르의 맹활약 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회, FA컵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당시 아자르는 그야말로 EPL 무대를 장악했다. 그보다 뛰어난 선수를 찾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이에 자신감도 넘쳤던 모양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간)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관련해 아자르가 미켈에게 한 발언이 흥미롭다”며 미켈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미켈은 첼시에서 아자르와 5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미켈은 최근 영국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난 항상 가장 재능 있고, 속도, 파워, 기술 등 모든 걸 갖춘 선수 중 하나로 아자르를 꼽았다. 메시와 호날두 바로 뒤에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자르는 내게 가끔 이렇게 말했다. ‘난 내가 원하는 만큼 잘할 수 있다. 메시는 다른 행성에서 왔기 때문에 그만큼 할 순 없다. 하지만 호날두만큼 혹은 그보다 더 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아자르의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노력 면에선 아쉽다고 봤다. 미켈은 “이 말이 아자르의 입에서 나왔지만, 그는 경기에 전념하지 않았다. 훈련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했다. 

2019년 여름, 첼시에서 레알로 적을 옮긴 아자르는 시련을 겪고 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6경기에 나서 1골을 넣는 데 그쳤고, 올 시즌에도 리그 9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을 뿐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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