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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정구특집 ④] 아시안게임 최다 金획득 구기 종목은 '정구'

기사입력 2010.11.08 08:55 / 기사수정 2010.11.08 08: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은 다름 아닌 정구였다. 정구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부터 지금까지 총 14개의 금메달을 한국선수단에 안겨주었다. 특히,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7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쓰는 신화를 이룩했다.

한국 남녀 정구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4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7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부산 아시안 게임은 한국이 종주국인 일본을 압도하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2개의 금메달에 그쳤다. 가장 큰 이유는 클레이코트가 아닌, 케미컬코트에서 경기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그 때의 경험을 뼈저리게 느낀 정구대표팀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5개월 동안 케미컬코트 적응 훈련을 가졌다.

남자대표인 배환성(25, 이천시청)은 "클레이코트가 아닌, 케미컬코트에서 경기를 하면 대만과 일본이 강세를 보인다. 하지만, 5개월 동안 케미컬코트에서 훈련을 한 뒤, 확실히 처음보다는 케미컬코트 적응이 많이 된 상태다"고 밝혔다.

도하아시안게임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도 케미컬코트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남자는 일본은 물론, 대만과도 경쟁을 펼쳐야하는 상태다. 올해 전국체전 우승자인 배환성과 김태정(34, 이천시청), 그리고 이요한(20, 대구가톨릭대) 등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여자부는 전통적으로 '한일전'이 치열하게 펼쳐져왔다. 올해 6월에 열린 농협광주국제정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김애경은 "올해, 일본과 직접 맞부딪힌 적은 없었다. 일본의 전력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똘똘 뭉치면 더욱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의 우승 주역인 김경련(24, 안성시청)은 "지난 2006년 때와 비교해 일본 멤버들은 모두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상대팀과 전면적으로 경기를 치러보지 못했지만 케미컬코트 적응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부산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자는 것이 선수단의 의지다. 장한섭(42) 여자대표팀 감독은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삼아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5개월 동안 케미컬코트 적응 훈련을 했고 광주국제정구대회도 클레이코트가 아닌 케미컬코트에서 치렀다. 여자 단체전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5연패를 이룩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획득 구기종목인 정구는 13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배환성, 김경련 (C) 대한정구협회 제공, 김경련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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