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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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보여줄건데 왜 가려" 파나틱스, '노출 강요' 성희롱 피해…소속사 사과 [종합]

기사입력 2020.09.17 09:50 / 기사수정 2020.09.17 09:4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파나틱스에게 관계자들이 노출을 강요한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으로 확산됐다. 결국 소속사 측은 잘못을 인정하며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파나틱스는 최근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멤버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있자, 다리 노출이 걱정된 한 스태프가 담요와 점퍼를 덮어줬다.

그러나 다른 남자 관계자가 "(다리) 보여주려고 하는 건데. 가리면 어떻게 하냐. 바보냐, 넌"이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고스란히 영상을 통해 담겼다. 이에 눈치를 보던 멤버들은 다리에 덮고 있던 점퍼를 치웠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면서 파나틱스 관계자는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17일 파나틱스 소속사 에프이엔티는 공식입장을 내고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7일 방송된 파나틱스 네이버 V라이브 방송 중 현장 진행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사는 심각성을 느끼며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멤버들과 팬분들께 먼저 사과드린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당사는 라이브 방송 중 발생한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이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관련된 책임자는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성희롱 발언을 해 문제를 일으킨 관계자를 향해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에프이엔티는 향후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며 "파나틱스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여러분이 아껴주시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파나틱스는 지난해 8월 미니앨범 'THE SIX'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6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한 이들은 비아, 나연을 영입하면서 8인조로 재편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V라이브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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