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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최란 "♥이충희와 매일 이혼 꿈꿔, '오늘만 참자' 다짐"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8.25 10:35 / 기사수정 2020.08.25 10:35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이충희-최란 부부가 36년째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최란, 전직 농구선수 이충희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충희-최란 부부는 36년째 신혼같은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집 한쪽 벽면에는 리마인드 웨딩 사진이 쭉 붙어있어 눈길을 끌었따. 최란은 "결혼 10주년 15주년 20주년 쭉 찍었다. 이제 늙으니까 귀찮아서 안 한다"고 말했다. 이충희는 자신의 과거사진을 보며 "영화배우 같다"고 자화자찬했다. 이에 최란이 "내가 더 예뻤다"고 말하자 "지금이 더 예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30주년에는 큰딸의 주례 하에 리마인드 웨딩도 했다고. 


이충희는 과거사진이 담긴 앨범을 공개하면서도 아내 최란의 젊은 시절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제가 사실 지금이 더 예쁘다고 했는데 그때 정말 예뻤다. 아기같지 않냐"라며 최란의 미모에 감탄했다. 

그러면서 이충희는 최란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사실 연예인인 줄 몰랐다. 농구경기를 끝내고 나오는데 제 친한 친구가 집사람과 같이 왔다. 그때 정말 예뻤다. 몇 번 만나다가 그 때 이야기를 꺼내더라. 그래서 연예인인 줄 알게 됐다"라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이충희는 스케줄이 있는 최란을 방송국까지 차로 데려다주는 다정한 면모를 자랑했다. 녹화를 앞두고 대기실에서 배우 김영옥과 만난 최란은 '미스터트롯' 이야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서 '마이웨이' 방송에서 김영옥은 임영웅의 찐팬으로 그와 만남을 가지는 성덕에 등극한 바 있다. 

최란은 영탁과 이찬원에 푹 빠졌다며 이찬원과 나눈 메신저 대화를 자랑하거나 영탁과 영상통화까지 했다고 밝히는 등 '찐팬'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후 김영옥이 임영웅과 깜짝 만남을 가지는 영상을 보고 "나도 부르시지. 선생님 이런 옷 안 입는데 영웅 씨 만난다고 입었다"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란이 방송 녹화에 한창일 무렵, 이충희는 농구 강의를 위해 학교로 떠났다. 이충희는 후배들을 위해 성심성의껏 농구를 알려줘 눈길을 끌었다. 강의가 끝난 후 이충희는 농구 후배 김승현, 우지원과 만났다. 

이충희는 김승현에 대해 "아마 고등학교 때 처음 봤을 거다. 키가 작은데 서커스 농구를 하고 있었다. 서커스도 아닌데 너무 자연스럽더라. 나중에 큰 선수가 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더 잘됐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승현은 "몸과 머리로 느껴서 하는 농구를 시켜주신 분이다"라고 이충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지원은 최근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고. 그는 "3, 4년 전부터 연기 학원 6, 7군데를 다녔다. 괜찮다는 곳 여러 군데에서 배웠는데 쉽지 않더라"라며 오랫동안 배우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충희-최란 부부는 36년 간의 결혼생활이 늘 행복하지만은 않았다고. 최란은 "결혼 초기엔 데이트도 제대로 못했다. (이충희가)국가대표로 오랫동안 선수촌에 있었어서 결혼하고 10년 이상은 주말부부였다"라고 밝혔다. 

최란은 "남편이 3대 독자에 외아들에 대우받으면서 살다 보니까, 그리고 선수생활을 오래해서인지 누군가 다 해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더라.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돼 버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해서도 신경쓰이게 하면 안 되니까 아내로서 일일이 다 뒷바라지 했다. 환경이 그렇게 만들더라. 당시엔 맨날 '오늘만 최선을 다 하고 내일 이혼해야지'라고 다짐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최란의 말에 이충희는 "지금은 내가 그렇게 살고 있다"고 능청을 떨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친구 같다가 연인 같다가 지금은 내 한쪽 분신 같은 존재다. 같이 익어가는 것 같다"라며 최란을 향한 로맨틱한 면모를 보였다.

최란과 이충희는 서로에 대한 생각도 고백했다. 최란은 "저는 우리 아이 아빠를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이충희는 "친구 같다가 연인 같다가 지금은 내 한쪽 분신이다. 늙어가는 게 아니라 익어가는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한 최란은 이충희의 티켓 예매 덕에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관람하게 됐다. 최란은 트롯맨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감탄했고, 이충희는 "어차피 이 길로 들어간 만큼 관객들을 흡수하라는 뜻으로 보여준 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최란은 부캐 트롯가수 '홍춘이'로 변신해 생애 최초 라이브 음악 방송에 섰다. 이충희는 든든한 매니저로 최란의 옆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영탁과 이찬원은 영상편지를 통해 "데뷔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최란에게 응원을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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