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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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밀어내는 서예지에 직진 "사랑해!" [종합]

기사입력 2020.08.08 22:3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이 서예지에게 직진했다.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5화에서는 도희재(장영남 분)가 문상태(오정세)를 납치해 문강태(김수현)을 저택으로 유인했다. 

이날 도희재는 딸 고문영(서예지)의 곁을 맴도는 문강태를 제거하기 위해 문상태를 납치했고, 한걸음에달려온 문강태를 보자 깔깔대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그녀는 문강태에게 자신이 문강태의 엄마를 살해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가사도우미로 저택에 왔던 문강태의 엄마가 새를 죽이는 고문영에 대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던 것.

이에 문강태는 "고작 그런 이유로 우리 엄마를 죽인거냐"라고 되물었고, 도희재는 "내 딸을 정신병자 취급 했다. 감히 주제넘게"라며 발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문강태는 도희재의 목을 조르는 등 극도의 분노를 터트렸지만, 도희재는 준비해온 주사기로 문강태를 제압했다.



반면, 뒤늦게 저택으로 달려온 고문영은 도희재를 향해 만년필을 치켜들었지만, 문강태는 정신을 잃어가면서도 고문영의 앞을 막아섰다. 그는 "나랑 약속했잖아. 이러지 않기로"라는 말을 남긴 채 쓰러졌고, 도희재는 오열하는 고문영이 보는 앞에서 문강태를 공격하려 했다. 하지만 뒤늦게 깨어난 문상태가 도희재를 제압하면서 두 사람은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되었다.

이후 고문영은 정신을 잃은 문강태를 보며 고민에 빠졌고, 그가 깨어나자 저택에서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때문에 그녀는 함께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답하는 문강태를 향해 "연기 그만해라. 아픈데 안 아픈 척, 괴로운데 괜찮은 척, 이제 넌 오빠가 아니라 내 앞에서 하게 될 거다. 난 가면 쓴 네 얼굴 보면서 점점 눈치를 볼거다. 그렇게 살기 싫어"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문영의 바람과는 달리 문강태는 저택에서 나갈 생각이 없어 보였다. 문강태의 형 문상태는 저택을 떠날거라면 고문영도 데리고 가야 한다고 말했고, 문강태는 오원장(김창완)에게 "솔직히 괜찮을 자신이 없다. 도희재. 그 여자가 저한테 한 말들, 표정, 행동들. 그걸 생각하면 억울하게 죽은 엄마랑 숨어서 그걸 지켜본 형이 자꾸 머릿속에 그려져서 숨이 잘 안 쉬어진다"라고 고백했다.

문강태의 고민을 들은 오원장은 "같이 있으면 죽을 거 같이 괴롭고, 헤어지면 또 괴로워서 죽을 거 같고. 어차피 이래저래 죽을 거 같으면 같이 있다가 죽는 게 낫지 않느냐"라고 되물은 뒤 "괴로운 그 얼굴이 그렇게 자넬 또 살리기도 하는 거다. 터질 뻔한 거 단단히 붙들어 준거라고"라고 조언했다.

이로 인해 고문영의 곁을 지키기로 한 문강태는 고문영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주변 지인들을 이용해 끼니를 굶는 고문영을 살뜰히 챙기기도 했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고문영을 당혹게 하기도 했다.

특히 문강태는 병원에 심은 엄마 나무를 찾아온 고문영을 따라가 적극적으로 사랑한다고 말했고, 밀어내려는 고문영을 붙잡기 위해 그간 고문영이 댔던 핑계들과 비슷한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문강태가 "사랑한다는 말 한 번만 더 하면..."이라며 버럭 하는 고문영에게 바짝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져 마지막 결말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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