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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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인상적인 ML 데뷔…'103마일' 광속구

기사입력 2010.09.01 12:25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쿠바 특급' 아롤디스 채프먼(22, 신시내티 레즈)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채프먼은 팀이 8-3으로 앞선 8회 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데뷔전을 치른 채프먼은 최고 구속 103마일(166km)의 광속구를 선보이며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 투구수는 8개였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00마일(161km)을 웃돌았다.

조나단 루크로이를 데뷔전 첫 타자로 상대한 채프먼은 4구째, 타자의 몸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데뷔 첫 삼진을 잡아냈다. 3구째 파울 타구를 만들어낸 공은 이날 최고 구속으로 기록된 103마일(166km)이었다.

다음 타자 크레익 카운셀을 상대로는 100마일(161km), 103마일(166km)의 패스트볼을 연거푸 뿌려 2구 만에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대타 카를로스 고메즈를 상대로도 101마일(163km), 99마일(159km)의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2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냈고, 채프먼은 홈팬들의 환호 속에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신시내티는 밀워키에 8-4로 승리, 이날 경기에 패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승차를 7경기로 더욱 벌렸다.

[사진 = 아롤디스 채프먼 ⓒ MLB / 신시내티 레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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