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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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만 폐지설 휩싸인 '개그콘서트'→JTBC는 서수민PD 새 코미디 검토中 [종합]

기사입력 2020.05.07 14:50 / 기사수정 2020.05.07 14:4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지상파 유일의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21년 만에 폐지설에 휩싸였다. 종편 채널 JTBC는 코미디 프로그램 편성을 검토 중이다. 

7일 문화일보는 KBS 2TV '개그콘서트'가 오는 20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고, JTBC가 오는 6월 말 방송을 목표로 새로운 형식의 코미디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장르만 코미디'는 '개그콘서트'를 이끌었던 서수민 PD가 기획을 맡았고 '개그콘서트'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김준호, 유세윤, 김준현, 안영미가 출연을 확정했다. 녹화는 오는 15일이다. 

이에 KBS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결정된 것이 없다"며 프로그램 폐지설을 공식 부인했다. 

또한 JTBC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서수민 PD가 기획하는 새 코미디 프로그램 편성을 검토 중에 있다. 연초부터 기획을 논의했던 사안으로 김준호, 김준현, 유세윤, 안영미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프로그램은) '개그콘서트' 폐지 여부와는 무관하며, 폐지 이후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의 참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개그콘서트'는 국내 최초 공개 스탠딩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지난 1999년 첫방송을 시작, 21년 동안 주말 안방을 책임졌다. 전성기를 누렸던 2000년대에는 김숙, 김준호, 김대희, 박준형, 김병만, 유세윤, 강유미, 안영미, 장동민, 김준현 등 재능 있는 코미디언들을 발굴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0년 이후 리얼 버라이어티가 각광받고 스탠딩 코미디가 하락세를 타며 시청률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달에는 주말 밤 자리를 내주고 금요일로 시간대를 옮겼으나 2%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한편 MBC '개그야'는 2009년, SBS '웃찾사'는 2017년 시청률 부진으로 폐지한 바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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