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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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마이크로닷 부모 "속 시원" 뻔뻔→아유미 "국적 한국, 일본인 아냐" [종합]

기사입력 2020.05.06 22:06 / 기사수정 2020.05.06 22:3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본격연예 한밤'이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부터 배우 고보결, 가수 아유미의 소식을 전했다.

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마이크로닷 부모의 실형 확정 소식을 전했다. 

마이크로닷 부모와 합의하지 않은 피해자들은 "20년 전에 그렇게 큰 피해를 줬다. 지금도 신용불량자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가 엄마와 같이 왔다. 내가 생각하는 원금도 안 되는 돈을 주겠다고 하더라. 난 이걸로 합의 못한다고 했더니 돈이 없다고 했다. 하늘에서 돈 뭉치가 뚝 떨어지면 주겠다고 했다. 성질을 팍 내면서 돌아서더라"며 이들의 뻔뻔한 태도를 밝혔다.

상처를 받았다는 피해자들은 "지금 판결이 나서 다 마무리가 됐다고 생각하면 자기네들이 우리에게 먼저 사과해야 하는데 그런 이야기가 전혀 없다. 최종 선고 나고 사과할 마음이 없냐고 물었더니 (마이크로닷 어머니가) 째려보면서 '내가 그렇게 사정했는데 아주 속이 시원하겠다'며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형만 받고 나오면 다 죗값 치렀다고 하는데 그건 형사적인 문제다, 벌을 받으면 다 끝나는 줄 안다. 2차적으로 판결문 받아서 민사 소송을 할 거다"라고 예고했다.

앞서 4억 사기 혐의를 받고 기소 됐던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 씨와 어머니 김 씨가 나란히 상고 포기서를 제출했다. 검찰의 상고기간이 만료되면서, 두 사람의 원심은 확정됐다. 신 씨는 1심 선고 그대로인 징역 3년, 어머니 김씨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마이크로닷은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미흡했던 저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다"고 사과했지만 비난은 계속됐다.

이날 카피추는 고보결과 대화를 나눴다. 고보결은 "이름은 예명이다. 많을 보에 깨끗할 결이다. 아는 분을 통해서 작명소에서 지었다. 산에서 오셨다고 한다"며 웃었다.

김태리, 채림 닮은꼴로 언급됐다. 고보결은 "저로서는 감사하다. '동백꽃 필 무렵'의 필구 닮았다는 얘기도 듣는다"라고 말했다.

고보결은 데뷔 10년 만에 첫 주연작인 '하이바이, 마마!'에서 서우(서우진)의 새엄마 역할을 맡아 인상을 남겼다.

그는 "깊이 여운이 남을 것 같다. 아직도 그리워한다. 처음에는 엄마 역할이어서 부담이 됐다. 결혼도 안 해보고 아이도 안 키웠는데 감정의 깊이를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정말 느낄 법한 감정을 느끼는 것에 도움이 됐다"며 촬영 내내 쓴 극중 아이에 대한 육아일기를 공개했다.

고보결은 "김태희 선배님은 너무 아름다워서 처음 봤을 때부터 놀랐던 기억이 있다. 너무 예쁘다. 내가 어릴 때 '스크린'이라고 김태희 언니가 나온 드라마가 있다. '잘 걷는' 보조출연을 했다"며 인연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아유미와 함께했다. 아유미는 "15년만에 한국으로 들어왔다. 나이를 먹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국말을 못하는 척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방송국 화장실에서 한국말로 욕설한다는 말도 나왔다. 16살 때 한국에 왔는데 정말 엄마, 아빠, 여기, 어디, 수준이었다. 태어났을 때부터 국적은 쭉 한국이다. 재일교포 3세이고 전주 이씨다. 일본 국적을 가진 적이 한 번도 없다. 일본에서 태어났고 이름이 아유미여서 많은 분들이 일본사람으로 알고 있다. 한국 이름이 이아유미다"라고 해명했다.

아유미는 과거 신동엽이 진행한 '해피투게더' 막상막하 코너에 출연했다. 

그는 "저 공부방이 좁다. 어깨가 닿을 때마다 설레고 두근거리고 화장도 진하게 하고 싶었고 설렜다. 신동엽 선배님의 매니저가 신동엽 선배님의 이상형이 다리 긴 여자라고 했다. 난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 깨끗이 포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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