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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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위해 살 것"…'모던 패밀리' 성현아, 생활고 고백→싱글맘의 각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02 07:10 / 기사수정 2019.11.02 01:33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모던 패밀리' 성현아가 힘겨웠던 생활고 고백부터 싱글맘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1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는 박원숙이 성현아와 남해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현아는 박원숙의 집에서 함께 텃밭을 가꾼 뒤 저녁을 먹기 위해 나섰다. 이동 중에 대화를 나누던 성현아는 과거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음을 언급했다. 그는 "엄마가 48세 때 일찍 돌아가셨다. 엄마와의 추억이 별로 없다"고 말하자 박원숙은 "나도 딸과의 추억이 없다. 이제부터 만들자"며 훈훈한 모녀케미를 보였다.

또 성현아는 "제가 빵을 좋아해서 빵집 아르바이트를 하려고도 했었다"며 "배우로서의 자존심도 중요하지만 엄마로서, 가장으로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되니 못할 것이 없더라"라며 어려웠던 시기를 고백했다.

성현아는 식당에 도착해 회를 먹는 도중 8살 아들의 전화를 받으며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이를 본 박원숙은 모자 관계에 대해 조언을 했고 싱글맘의 힘든 삶에 공감해주었다. 이에 성현아는 "살면서 많은 것들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반은 제 인생을 살았으니까 반은 아들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러 가지 일이 터지고 나서 손 안에 쥐어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아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가는데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살지', '어떡하지'라는 생각만 했다. 그동안 월세 낼 돈도 빠듯했다. 그런데 아들의 뒷통수를 보니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직도 그날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하자 박원숙은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박원숙은 "아까부터 웃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그게 가슴이 아프다. 속은 썩었는데 겉으로는 웃는 것 같아서"라며 안타까워했다. 함께 눈물을 보인 성현아는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가진 게 많다. 당시엔 하염없이 걸었다. 아들이 다리 아프다고 하면 업어주고 했었는데 아무 생각이 없고 뭘 해야될지 몰랐다. 아들이 다 알고 있을 것 같아 너무 미안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그때는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면서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며 싱글맘으로서 각오를 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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