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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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형' 밴쯔, 시청자 꾸짖는 영상 논란…시청자 '급감'

기사입력 2019.08.16 18:02 / 기사수정 2019.08.16 18:03

박정문 기자


[엑스포츠뉴스닷컴] 최근 벌금형을 선고받은 인기 먹방 유튜버 밴쯔가, 비판 댓글을 단 네티즌을 꾸짖는 형식의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밴쯔는 15일 '악플 읽기'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사업 추진 중 과장 광고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것과 관련한, 시청자들의 댓글을 읽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밴쯔는 해당 영상에서 "제일 싸구려 제품이랑 성분 똑같으면서 가격은 왜 더 비싸냐?"는 유튜브 댓글을 읽은 뒤 "달라!"라며 버럭 화를 내기도 했다.

"밴쯔한테 벌금 500이면 그냥 먹방 하루 찍으면 메꾸겠다"는 댓글에 대해서는 "500만원 벌기가 그렇게 쉬운 게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또한 "재판에서 결과 좋게 나왔고, 미안하긴 하지만 앞으로 사업은 계속할 거다.사기치고 벌급 500만원 내고 끝인가.며칠 뒤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먹방 올리시겠네요"라는 댓글에 대해서는 "결론이 제가 원하는 대로 되게 좋게 나오진 않았다.그리고 정확히 말하자면 제가 사기를 친 건 아니고요, 그리고 며칠 뒤에 아무 일 없다는 듯 먹방을 올리진 않고 아무 일 있는 듯이 많이 조심스러울 것 같다"고 맞장구쳤다.

또한, 제품 가격을 지적하는 댓글에 대해서는 "직원분들 임금 등 여러 가지 금액이 포함된 가격이다.그런데도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다른 제품을 사 드시면 될 것 같아요"라고 반박했다.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3일 만에, 반성 보다는 시청자들의 비판 의견을 반박하거나 심지어 화까지 내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돌아섰다.해당 영상 게재 후 약 5만명의 시청자가 밴쯔의 유튜브 채널 구독을 해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되자 밴쯔는 '악플일기' 영상을 삭제하고, 16일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밴쯔는 "이번 일을 통해 물의 일으킨 점에 정말 사과 말씀드린다.영상 찍어 올릴 때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하고 판단을 하고 행동했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저를 봐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백번 천번 만 번의 사과 말씀을 드리고 용서를 구해도 부족했을 입장이었는데 그렇지 못하고 감히 제 입장에 대해 말씀드렸다.입이 열 개라도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며 사과를 거듭했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 대전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서경민)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밴쯔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밴쯔가 대표로 있는 건강기능식품업체 잇포유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온라인이슈팀 press1@xportsnews.com / 사진=밴쯔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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