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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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에도 고독했던 박세웅, 복귀 후 최고 피칭에 '위안'

기사입력 2019.07.07 21:3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복귀 후 최고의 피칭이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고독했던 박세웅이다.

롯데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8회초까지 2-2로 팽팽히 버텼던 롯데지만, 이후 불펜이 무너지며 결국 스윕을 헌납했다.

선발 박세웅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1군 복귀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날은 박세웅의 1군 복귀 후 세번째 등판이었다. 경기에 앞서 양상문 감독은 "앞선 2경기에서는 부담감도 있고, 분위기가 익숙치 않았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자기 공을 던질 때가 됐다"며 호투를 주문했다.

키움은 이번 롯데와의 3연전 중 2경기에서 총 20득점을 뽑았다. 물이 오른 키움 타선을 상대로 박세웅이 시험대에 오른 것.

결과는 준수했다. 박세웅은 1회 김하성-이정후-샌즈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 1사 후 송성문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후 연달아 땅볼을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 1사 후 김혜성에게 2루타를 맞은 후 김하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1실점이 전부였고, 4회 샌즈-박병호-송성문을 전부 범타 처리했다.

5회 박동원을 볼넷, 임병욱을 안타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이지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2사 3루가 됐고, 김혜성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해 2실점째를 내줬다.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던 위기였으니 김하성을 삼진 처리해 큰 불은 막았다. 6회 또한 무실점하며 82구로 피칭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롯데 타선이 키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양현, 이보근, 김성민, 한현희, 이영준, 김상수, 오주원으로 이어진 불펜을 상대로 6회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무력하게 패했다. 퀄리티스타트에도 외로웠던 박세웅은 시즌 첫 승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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