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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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국내 프로야구의 증흥기

기사입력 2006.02.16 01:42 / 기사수정 2006.02.16 01:42

김창수 기자

ⓒ LG 트윈스 야구단

지난 시즌 삼성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이후, 프로야구 각 구단은 새롭게 다가올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전지 훈련을 수행 하고있다.  전지훈련을 반 이상 소화한 만큼, 곧 있을 시범경기를 통해 프로야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지난 시즌 프로야구가 IMF이후 '입장 관중증가'라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프로야구는 여기서 멈추지 말고 이번 시즌 또한 그 반가운 소식이 지속되어야 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이에 이번 시즌의 목표는 지난 시즌에 이은 관중증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갈수 있느냐? 아니면 그 이상의 국내 제1의 스포츠 자리를 차지하고 프로야구의 부활을 다시 찾을 수 있느냐라는 점을 될 수 있겠다.

우선 시작은 고무적이다.

먼저 각구단의 노력과 재정비가 눈에 띈다.

몇달전 김응룡 삼성 사장의 프로야구 위기론의 발언 이후각 구단은 거품이 많다는 FA 시장의 거품을 많이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물론 큰 대어가 없었고 보상선수 문제라는 FA의 고질적인 문제는 고치지 못했지만 어느정도는 그 거품이 걷혔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설면에서도 대전과 사직구장이  잔디 교체를 하고 있고 단순히 경기만을 보는 곳이 아닌 같이 즐길 수 있는 야구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이벤트와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을 비롯해  경상도 지방의 야구가 살아 났다는 점이다. 프로야구는 그간 기아의 독주와 현대의 징검다리 우승과 롯데의 오랜 부진으로 야구의 흥미를 반감시키는 요소로 지적되어 왔지만,  만년 2인자 자리를 맡던 삼성의 우승을 시작으로 롯데의 과감한 투자의 결과가 지난 시즌에 빛을 보기 시작하며 팬들의 기대를 다시 불러모았다.

또한 신흥 강호라 불리우며 조범현 야구라는 신조어를 만든 SK의 선전과 재활의 야구라는 김인식감독의 한화 또한 확실한 팀칼라를 보여줬다. 

이처럼 각팀의 전력상승은  쉽게 하위권을 점치기 힘들게 만들며시즌을 좀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약한 팀이 보이지 않는  것은 관중몰이의 가능성을 기대케하는 요인으로 충분하다. 

거기에 스타 플레이어들의 복귀와 선전 역시 팬들의 기대를 만들고  있다


▲ 99년과 2001년 롯데의 중심이었던 호세. 그가 돌아온다.
ⓒ 롯데 자이언츠

먼저 부활을 외치는 부산야구에 외국인 '영웅' 호세의 복귀가 바로 그것이다.. 국내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지나갔지만 호세만큼 강한 임팩트를 준 선수는 없을 것이다. 호세를 그리워하던 팬들도 있었고 그의 복귀를 몇 년동안 기다린 팬들도 있었다 그런 호세가 드디어 롯데의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것이다. 

또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한 번을 들어 본듯한 마이너리그 최고의 유망주 피커링이  SK의 유니폼을 입고 문학에 엄청난 덩치를 선보일 것이다.

지난 시즌의 언론의 반향을 일으킨 선수가 있다면 단연 '풍운아' 조성민의 컴백을 들 수 있겠다. 비록 조성민의 성적이 기대 이하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그는 많은 여성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야구장으로 끌어 모았다. 올해는 지난 시즌의 다듬어지지 않은 몸을 좀 더 다듬어 나오기 때문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되 조성민을 좋아하는 팬들 역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한화의 또 다른 영웅 구대성의 국내 복귀 소식도 야구 팬들에게 큰 기대를 갖게한다. 국내에서의 우승 경험 후 일본 그리고 메이저리그를 거친 '대성 불패' 구대성.

아직 그의 구단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어느 때보다 국내 복귀의 가능성이 높은 만큼그의 컴백은 프로야구에 또 다른 활력소를 줄것이다.

벌써 30년? 프로야구의 증흥기를 기대하며

어느 덧 30년이라는 역사를 향해 달려가는 프로야구. 이번 시즌은 또 다른 부활기라 부를수 있기를 바란다.  


김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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