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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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눈물의 기자회견→마약 양성 반응→연예계 불명예 퇴출 [종합]

기사입력 2019.04.24 15:1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박유천이 불명예스럽게 연예계를 떠나게 됐다. 

박유천은 지난 10일만해도 '결백함'을 주장했다. 기자회견장에서 눈물까지 글썽이며 "마약을 투약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약 일주일 후인 17일에도 경찰에 출석해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옅은 미소를 띄고 "있는 사실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박유천이 마약 의혹에 대해 당당한 태도를 취했기 때문에 이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내놓은 '마약 양성 반응'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박유천의 체모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2일 경찰에 통보했다.

박유천의 신체 압수수색으로 채취한 모발과 소변의 간이 시약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약 6일만에 국과수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필로폰 성분은 다리털에서 검출됐다.

경찰은 정밀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은 박유천이 최근 1년 동안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앞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통해 "혐의가 인정 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습니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박유천에 대한 마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만큼, 그가 연예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중은 물론 팬들, 소속사까지 등돌렸기 때문이다.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봤다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참담한 심경"이라며 "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였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각종 해외 일정 및 배우로서의 국내 복귀를 준비 중이던 박유천은 결국 이렇게 불명예스럽게 연예계에서 퇴출되는 상황에 놓였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6일 오후 2시30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박유천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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