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드림캐쳐가 해외투어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발판으로 국내 차트에 도전장을 던진다.
13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그룹 드림캐쳐의 네 번째 미니앨범 'The End of Nightmare'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드림캐쳐는 지난 2017년 1월 시작한 이들의 '악몽'은 점차 진화하는 콘셉트를 선사해왔다. 차근차근 쌓아온 이들의 '악몽' 스토리는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마무리된다. 악몽의 끝이자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담는다.
타이틀곡 'PIRI'는 홀로 남겨진 외로움과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들의 감정을 나타냈다. 가사 속 '피리'는 곧 SOS 신호로, 앞선 활동곡들과 달리 이번에는 다른 느낌의 비트로 긴박감을 더했다. 반복되는 멜로디 라인과 계속되는 피리와 휘파람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드림캐쳐의 서포트를 위해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사명도 드림캐쳐 컴퍼니로 바뀌게 됐다.
지유는 5월 만에 컴백에 대해 "'피리'를 불지 않나. 필이 좋다"며 제목을 활용한 센스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림캐쳐가 데뷔 때부터 이어온 악몽 시리즈를 완결하는 마지막 앨범이다. 마지막 앨범인 만큼, 악몽 세계에 초대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드림캐쳐가 악몽 속을 빠져나오기 위해 계속 헤매고 발버둥치는데 끝까지 그 미로 속을 나오지 못하고 반복되는 상황이 연출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드림캐쳐가 이번 활동으로 바라는 것은 단연 차트인이다. 드림캐쳐 멤버들은 다같이 "음원차트 가즈아"라고 외쳤다. 수아는 "음원 순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제 차트인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노래가 너무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미는 "음악방송에서 1위해보고 싶다. 1위 후보까지는 가봤다"며 1위에 대한 꿈도 감추지 않았다.
이들은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등 해외에서 더 주목받고 있는 팀이다. 다미는 "3월 20일부터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4월에는 국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남미, 유럽과는 다른 점은 그 나라에 맞춰 커버곡을 다르게 해왔다. 이번에도 스페셜 커버곡들이 준비되어있어서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한동은 "이번 콘서트에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많이 할 예정이다.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다미는 "좀 더 다양한 인썸니아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안 가봤던 많은 나라들을 가고 싶다. 아무래도 국내 팬들이 있으니까 우리가 활동을 하고 앨범을 낼 수 있다. 팬들이 홍보를 해주시는 만큼 해외팬들도 많이 알고 찾아주시는 것 같다. 국내 팬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림캐쳐는 이날 오후 6시 'PIRI'를 발표하고 활동하며 이어 오는 3월부터는 아시아투어에 돌입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