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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존 시상식들과 지향점 달라"…2018 MAMA의 10년

기사입력 2018.11.26 14:5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2018 MAMA 측이 미래 10년에 대해 설명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2018 MAMA(Mnet Asian Music Awards)’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우선 CJ ENM 음악 컨벤션사업국장은 "기존 국내 시상식과 지향점이 다르다. 10년 전부터 K팝을 아시아에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MAMA를 발판으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년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기웅 CJ ENM 음악 엠넷 사업부장은 2018 MAMA 콘셉트에 대해 "당일 날도 생방송을 못할 줄 알았다. '최초로 시상식을 방송하지 못하는 PD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과거 행사들을 회상했다. 

또 심사 기준에 대해서는 "아시아 유수의 차트 파트너들과 협약식을 맺고 진행했다. 일본 오리콘, 중국의 텐센트 뮤직 등과 함께 해 더욱 정교하고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MAMA의 콘셉트는 도전, 열정, 꿈 등 이 3개의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김 부장은 올해 출연진에 대해 "한국과 일본에서는 호스트라는 개념으로 진행해주는 분들이 있다"며 정해인과 박보검을 소개했다. 

이어 "올해 깜짝 스타가 된 모모랜드, '쇼미더머니'에 나왔던 마미손이 컬래버레이션을 한다.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특히 팝스타 자넷 잭슨, 일본 배우 마츠시케 유타카, 중화권 배우 임준걸의 출연 소식도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일부 팬덤 등의 시도로 '투표 조작'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매년 MAMA 투표에서 어뷰징 시도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매년 서버를 정설을 하고 실시간으로 대처하고 있다. 그래서 계속해서 로봇에 의한 공격 및 어뷰징에 대해 감시하고 있고,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공정한 심사가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MAMA는 10년전부터 많은 차별화를 두고 진행해왔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아시아 산업의 전문가들과 같이 심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시상식들과 지향점이 다르다. 음악 생태계의 공존을 위해 매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 MAMA는 유독 홍콩에서의 개최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트래픽이 많은 지역이다. 문화, 경제의 중심지라는 뜻이다. 또 안정적인 인프라 등을 따졌을 때 홍콩을 낙점하게 됐다. 일본의 경우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음악 시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의 10년에 관련해 "MAMA는 CJ가 문화 발전을 위해 뚝심있는 투자를 해온 결과물이다. 10년 동안 더 확대될 것이다. MAMA의 또 다른 미래는 'K팝'에서 더 나아가 아시아 음악으로 하나되는 것이다"라고 자부심을 표했다. 

그러나 MAMA의 경우 국내 가수들 중심으로만 출연진이 구성됐다는 점이 아쉽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아시아 음악 수상 부문을 확대했다. 구색 내기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아시아 가수들이 MAMA에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다. 이를 통해 신인이 탄생하고 아시아 음악을 소개하고 발전하게 하고자 매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워너원, 프로미스 나인 등 엠넷이 배출한 스타들이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부장은 "출연에서부터 수상까지 열어 놓고 커뮤니케이션 한다. 무대 콘셉트가 잘 협의가 된다면 어떤 팀들과도 함께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부장은 과거 싸이의 무대를 회상하며 "재키찬이 와서 시상을 했는데, 그가 싸이와 사진을 찍으려고 재키찬이 대기실 밖에서 기다리더라. 그러다보니 10년 동안 변한 것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지난 해부터 시상식을 준비해왔다. 한개의 지역에서 하는 시상식이 아니라 작년에 3개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로컬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하면서 뮤직 인더스트리를 키워 나가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작년 베트남, 일본, 홍콩에 이어 한국, 일본 홍콩에서 개최되고 있는데 작년과는 다르게 차별화된 콘셉트를 가지고 진행하게 된다. 다 지역, 다개최를 심도있게 고민하고 있다. 1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10년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기본은 K팝과 아시아 음악을 가지고 세계 시장까지도 메인 스트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장은 "10년 전에는 시상식을 해외에서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었고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은 박수받는 시상식을 하고 있다. 그러니 앞으로의 10년에서는 대상 중에 하나는 한국 가수가 아닌 다른 나라 가수가 탈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한편 ‘2018 MAMA’는 오는 12월 10일 한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시작으로, 12월 1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Saitama Super Arena), 12월 14일 홍콩 AWE(AsiaWorld-ExpoArena,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로 이어지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찾아간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엠넷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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