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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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음주운전 사망사고' 황민, 구속 영장 발부…"도주 우려 있다"

기사입력 2018.10.04 19:5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이자 연출가 황민이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의정부지법 김주경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중대성을 고려할 때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캐나다 국적인 황씨가 도주 우려가 있고, 단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 단원 관련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황민은 4일 오전, 의정부지법에 출석해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제가 다 잘못했다. 음주운전을 한 것이 맞다. 아까운 생명을 잃게 돼 유가족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피해자들에게도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내 박해미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사고 이후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변호사를 통해 박해미의 입장을 들은 황민은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냥 법이 심판 하는대로 따르겠다"라고 말하며 고개숙여 다시 한 번 사죄했다.

앞서 8월 27일,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고가던 중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동승자 중 2명 사망했으며, 황민을 포함한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2명의 사망자는 해미뮤지컬컴퍼니 단원 2명으로 알려져 더욱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에 지난 8월 30일, 경기 구리경찰서는 황민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를 했으며, 황민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한편 이 사건으로 아내 박해미는 예정되어 있던 '오!캐롤'의 프레스콜에 불참, 캐스팅 일정을 일부 변경하면서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무대에 복귀했으며, 당분간 '오!캐롤'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YT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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