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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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부분 혐의 인정"…'음주운전→사망사고' 황민, 변호사 선임 안한다

기사입력 2018.09.06 19:34 / 기사수정 2018.09.06 20:2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 연출가 황민이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6일 구리경찰서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1차 조사는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관련 자료는 도로교통안전공단에 감정의뢰를 맡긴 상태"라고 전했다. 도로교통안전공단 측의 회신을 받은 뒤 2차 보강 조사에 나선다. 통상적으로 조사 결과를 받기까지 1달 가량 걸리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음을 감안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자료를 회신할 수 있도록 요청해둔 상태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7일 황민이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를 목고 가다 갓길에 정차중인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당시 황민의 차에 동승중이었던 뮤지컬배우 유대성과 대학생 인턴 A씨가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공분을 산 것은 황민이 당시 음주운전 상태였다는 점이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찰은 음주운전 외에도 화물차량 갓길 정차 불법 여부 및 기타 사고 원인이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한다. 황민의 '칼치기' 블랙박스 영상도 논란이 됐다. 

다만 변호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황민은 변호사 선임을 하지 않고 처벌을 달게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에 강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처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아내 박해미 또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남편 황민의 음주 교통사고로 인해 '오! 캐롤' 공연을 취소하는 등 활동을 잠정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박해미는 가해자인 황민보다는 피해자들의 수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남편의 칼치기 블랙박스 영상 공개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해 감싸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는 뜻을 드러냈다. 

또 "내가 죽어서라도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경찰 조사는 물론 장례식과 보상 등의 문제에 있어 내 모든 것을 내놓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조선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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