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02 22:52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진태 기자] "좋은 투수들 덕에 빛을 봤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KBO리그 역대 일곱 번째로 무패 우승의 신화를 만들어냈다. 판타스틱 4라고 불리는 선발진의 맹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그들 뒤에서 묵묵하게 제 몫을 해준 양의지의 공헌도 빼놓을 수 없다.
양의지는 전 경기에 출장해 38이닝 1실점이라는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 실점 기록을 세우는 데 일조했다. 또한 그는 하위 타순에서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상을 보여준 양의지는 시리즈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양의지와의 일문일답이다.
-MVP 소감은?
"부상을 받아서 좋다. 오늘 시합하기 전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유희관 선수 제구력 좋았다. 상대 중심 타선을 막아내 이길 수 있었다."
-MVP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나?
"2루타 쳤을 때 다들 축하한다고 말을 해주더라. 하지만 경기가 끝나지 않았고, 신경쓰지 않았다. 마지막에 타선에 점수를 많이 내줘 편하게 우승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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