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감독도 그가 무서워서 빼지 못한다"는 BBC의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 발언이 맞는 것일까.
41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직전 경기 끔찍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조별리그 2차전에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변함 없이 선발 출전한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오전 2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선발 명단에 원톱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생애 여섯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호날두는 지난 18일 휴스턴에서 열린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콩고DR)과의 첫 경기에서 원톱으로 풀타임을 뛰었으나 3차례 슈팅이 모두 허공을 가르면서 별 성과 없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1985년생으로 41살이다보니 활동량도 현저히 떨어져 영국 매체는 "10명의 선수와 한 명의 동상이 있었다"고 포르투갈 대표팀을 혹평할 정도였다.
포르투갈도 호날두의 존재감 없는 플레이에 힘든 하루를 보냈다. 5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기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그러다보니 호날두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선발로 나설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화제가 됐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끄는 스페인 국적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23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직 선수들에게도 선발 명단을 알리지 않았다"며 호날두 출격 여부를 피했다.
결국 호날두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우즈베키스탄이 K조 최약체로 꼽히는 상황에서 호날두는 이 경기마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면 더 이상 선발로 뛸 명분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페드루 네투, 주앙 펠릭스와 스리톱을 꾸린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