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경 유튜브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 결과에 대한 비난이 선수 본인을 넘어 가족에게까지 향하고 있다.
모델 겸 배우 김진경은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 지난 2024년 6월 결혼했다.
이후 지난 4일 첫 딸 출산 소식을 직접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은 그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참진경'을 통해 출산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승규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으로 곁을 지키지 못한 가운데 김진경 홀로 출산을 준비하고 아이를 맞이하는 과정이 담겼다.
하지만 축하와 응원이 이어져야 할 댓글창은 일부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로 얼룩졌다. 지난 19일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한국이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분패한 뒤, 경기 결과에 대한 불만이 김승규의 아내인 김진경에게까지 향한 것이다.

김진경 유튜브 '참진경'
더욱 황당한 점은 불과 한 경기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정반대였다는 것이다.
조별리그 1차전인 체코전 승리 직후만 해도 팬들은 김승규의 선방 활약과 딸 출산 소식을 엮어 부부의 딸을 '복덩이'라고 부르며 축하를 보냈다.
그러나 멕시코전 패배 이후 단 한 경기 만에 축하는 비난으로 바뀌었고, 그 화살은 김진경에게까지 향했다.
결국 김진경은 구독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제한 조치를 취했다.
여기에 개인 계정에도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최근 게시물 역시 출산의 기쁨을 전하는 내용이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까지 비난 댓글을 남겼고 김진경은 SNS 댓글 기능 역시 제한한 상태다.
이러한 불똥은 김진경에게만 튄 것이 아니다. 앞서 배우 이기혁 역시 축구선수 이기혁과 혼동한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악성 댓글 피해를 입었다.
이들은 배우 이기혁의 개인 계정을 찾아가 "왜 막았냐", "너 때문에 졌다" 등의 댓글을 남겼고, 이에 다른 누리꾼들이 "이분은 축구선수가 아니라 배우"라고 대신 해명하는 황당한 상황까지 벌어졌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대 멕시코전
멕시코전에서 김승규와 이기혁은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충돌했고, 이 장면이 실점의 빌미가 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책임 소재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결국 경기 결과에 대한 비난이 선수 개인을 넘어 가족에게까지 향하면서 도를 넘은 악성 댓글 행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김진경의 유튜브 채널을 찾아 "실수 한 번 했다고 아무런 관련 없는 부인까지 건드리나요. 힘내세요", "악플보단 선플이 더 많으니까 신경 쓰지 마시고 달밤이랑 산후조리 잘하고 몸 건강히 챙기세요. 키퍼는 빛승규예요", "수비 실수도 아니고 골키퍼 실수도 절대 아닙니다. 공격수로 치면 2골은 넣은 골키퍼입니다", "김승규 선수 없었으면 체코전, 멕시코전 실점한 게 더 많았을 겁니다. 악플 신경 쓰지 마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경기력에 대한 비판과 악성 댓글은 엄연히 다른 문제다. 선수의 가족에게까지 화살을 돌리는 행태 대신, 다가오는 남아공전을 향한 건강한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김진경 계정, 김진경 유튜브 '참진경', 연합뉴스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