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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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 영화 복귀' 김지석 "진선규·공명 너무 친했고, 윤경호는 계속 말해" (남편들)[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6.06.23 18:50

정민경 기자
배우 김지석 / 넷플릭스
배우 김지석 /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14년 만에 영화로 복귀한 배우 김지석이 '남편들' 현장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합을 전했다.

23일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감독 박규태) 배우 김지석이 취재진을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 충식(진선규 분)과 현남편 민석(공명)의 예측불허 작전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이다.

극중 김지석은 신종 마약 업계를 장악한 두목 마도준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도준 역에 대해 김지석은 "현 남편과 전 남편 사이 빌런의 역할이지만, 같이 공조를 해서 다른 빌런에게 맞섰기 때문에 빌런의 강도를 밸런싱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애매하게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캐릭터로 포커스를 뒀다"고 밝혔다.

'남편들' 공개 후 다양한 평이 오가는 가운데 그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데, 대본을 봤을 때 저는 대사에서 통통 튀고 티키타카가 있다는 점이 100% 너무 좋았다. 이것들을 어떻게 감칠맛 나게 살릴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 기준으로는 영화가 잘 나온 것 같다. 사실 어제 진선규 형이 인터뷰를 하셨지만, 배우분들이 대사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영역 안에서 애드리브나 보완해서 나온 부분이 잘 살아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투 머치 토커'로 알려진 배우 윤경호와의 호흡도 전했다. 김지석은 "윤경호 배우 덕분에 현장이 즐거웠고, 긴 대기 시간과 고된 현장에서도 마치 라디오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분도 에너지 소진이 될 텐데, 아무리 말이 많다고 해도 배우들을 위해 이야기도 계속 해주고 그런 부분이 현장을 위한 배려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남편들' 촬영 당시에는 윤경호가 '투머치토커' 별명을 얻기 전이었다며 "제 기억에는 윤경호 배우가 '좀비딸' 나온 뒤, 예능을 나오면서 투머치토커의 진가가 발휘된 것 같다.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촬영 초반 김지석은 "날고 기는 배우들이 많았고, 저는 오랜만에 찍는 영화였다. 처음부터 함께 으쌰으쌰했다기보다는 다른 배우분들을 많이 관찰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탈어놨다.

"진선규, 공명 배우는 '극한직업'도 같이 하셨고, 굉장히 친하고 막역하시더라. 나이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친하셔서, 이분들과 얼른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면서도 "솔직히 말하자면 바로 '친하게 지내자'고 말하지는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초반에는 많이 관찰을 하고,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자연스러운 트리오가 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연기로 먼저 친해진 다음에 현장 바깥에서 나중에 친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부부 호흡을 맞춘 이다희에 대해서는 "현장에서는 굉장히 조용하고 샤이하셨다. 근데 연기할 때는 굉장히 리드를 해주시더라. 그게 캐릭터로도 그대로 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다희 배우가 워낙 스타일리시하기도 했고, 포스 있는 연기를 잘해주셨다. 투샷이 나올 때 비주얼적으로 보는 맛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편들'을 통해 14년 만에 영화에 복귀함과 동시에 넷플릭스 작품에 첫 입성한 김지석은 "기회가 되면 또 넷플릭스 작품을 해보고 싶다. 저는 처음 넷플릭스의 맛을 보지 않았나. 얼마나 대단하고 글로벌한지 처음 겪어봐서 신기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로서, 한 작품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을 바로바로 만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또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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