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우먼 김지선이 데뷔 초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22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돈이 축복이 아닌 걸 알게 됐어요" 김지선의 간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지선은 스무 살 대학생 시절 개그계에 데뷔하며 겪었던 일을 회상했다. 그는 "저 바닥에 있던 대학생 애가 빡 올라간 거다. 정신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유지들이 룸살롱에 데려가는 거다. 긴 테이블이 있으면 맨 꼭대기에 앉히고 술도 주고 그러더라"며 "그때는 먹어야 되는 줄 알았다. 당시에는 술을 마시면 놀려먹는다고 '먹으면 얼마를 준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김지선은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인기를 얻으면서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일이 다 끝난 뒤에 공허함이라는 게 있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개그맨이 되려고 오랫동안 만들어진 사람이 아니지 않나. 얼떨결에 개그맨이 됐는데 끌려다니듯 끌려가서 뭐가 똥인지 오줌인지도 모르고 '이렇게 해'라고 하면 했다"며 "'이게 맞나' 싶고 너무 괴롭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각종 술자리를 겪으며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어디 가면 몸보신하라고 자라탕을 주는데 자라 뚜껑이 있는데 못 먹지 않나. 그런데 거기다 10만 원을 올려놓는다. 이걸 먹으면 돈을 주겠다는 거다"라며 ""그러면 억지로 먹고 밖에 나가서 다 토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줬다.
한편 김지선은 대학 입학 직후인 1990년 KBS 코미디 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