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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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억 안 아깝다! '최고 151km+무사사구 KKKKKK'…6주 알바 KBO 복귀전 합격점, 그런데 불펜이 무너지다니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06.22 10:20 / 기사수정 2026.06.22 10:20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선발 로건 앨런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1km/h까지 나왔다. KT 위즈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선발 로건 앨런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1km/h까지 나왔다. KT 위즈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 KBO리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불펜 난조 속에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서 5-11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41승28패1무(0.594)가 됐다.

이날 KT는 로건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로건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 등에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에는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볐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최다이닝 부문 6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팀의 기대치를 완전히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32경기 173이닝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의 성적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후 미국으로 돌아간 로건은 올해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다가 KT의 연락을 받았다. KT는 지난 12일 케일럽 보쉴리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로건과 6주 총액 12만5000달러(약 1억9000만원)에 계약했다.

2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살을 많이 빼고, 또 달라졌다. 지난해 창원 원정만 가면 로건이 우리 더그아웃에 와 있었다. 새롭게 만났을 때 감독에게 인사를 한다더라. 그래서 알았다고 했다"며 "(KT 합류 후) '이렇게 만날 줄 몰랐지'라고 얘기했더니 본인도 막 웃더라. 사람 인연이 신기하다. 몇 경기일지는 모르겠지만, 경기를 잘 풀어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선발 로건 앨런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1km/h까지 나왔다. KT 위즈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선발 로건 앨런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1km/h까지 나왔다. KT 위즈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선발 로건 앨런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1km/h까지 나왔다. KT 위즈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선발 로건 앨런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1km/h까지 나왔다. KT 위즈


로건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 1사 1, 3루 위기에서 한준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초를 무실점으로 넘긴 로건은 4회초 KIA에 안타 2개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1사 1, 2루에서 한준수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로건은 KT가 4-1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 변우혁에게 솔로포를 맞고 주춤했다. 하지만 이후 박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호령과 박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초가 이날 로건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로건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최고구속은 151km/h까지 나왔다. 첫 등판부터 KT가 기대했던 모습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7회초 KT 이상동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7회초 KT 이상동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7회초 KT 손동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7회초 KT 손동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는 로건의 호투 속에 6회말까지 KIA에 5-2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불펜이 무너졌다. 두 번째 투수 이상동이 7회초 한준수와 변우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대타 김규성이 타석에 들어서자 KT 벤치는 손동현을 호출했다.

손동현은 김규성과 김호령에게 연속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좀처럼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박재현과 김도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후속타자 김선빈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5-7로 뒤집혔다.

8회초 구원 등판한 김민수도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현창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김규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김호령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재현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까지 범했다. 김도영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뒤에는 나성범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카스트로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격차는 6점 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KT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고, 로건의 복귀전 호투에도 불구하고 6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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